에토스

2015년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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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이비드 버스는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차분하게 긴 호흡으로 진화론을 설명해 나간다. 인류가 육식동물에 가까운 창자를 가졌다는 점과 169~170쪽의 다윈 의학은 눈여겨 볼 만하다. 2015.01.05.

  2.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지은이인 나렌드라 자다브의 성공에 관한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내용은 그의 아버지 다무의 척박한 삶과 그의 철학 및 소누로 대변되는 어머니의 깨달음의 과정이라고나 할까. 342쪽에서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온 아들이 학위 받은 내용을 설명하자 듣고 나서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그걸로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 그리고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해도 길거리의 사람들을 돕지 못한다면 전부 낭비일 뿐이다."라고 일갈한다. 깜짝 놀라고 머릿속에서 받은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명쾌하게 삶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지닐 수 있을까? 역시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진리에 다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지은이의 성취(국제통화기금)가 과연 아버지의 표현에 부합한 것인지가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암베드카르와 간디의 노선 갈등은 일제시대 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2015.01.10.

  3. 아름다운 꽃들의 이름의 의미와 신화, 전설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사용되는 방법에 관한 설명도 덧붙여준다. 책 한 권 읽는다고 교양이 느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읽어봤다. 다만 유럽인 기준으로 말을 하다보니 원래 수 천만년 자라오던 ?이 유럽인들의 눈에 발견된 다음부터 의미를 지닌다는 식의 표현들이 눈에 거슬린다. 2015.01.12.

  4. 뱀파이어는 어찌 보면 무지에서 비롯된 공포가 낳은 안타까운 미신인 것 같다. 기독교의 마녀와 같은 맥락으로 느껴진다. 우리나라의 친근하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 귀신들과는 성격이 좀 다른 것 같다. 2015.01.20.

  5. 재산을 가로챈 작은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을 인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했지만, 자신마저도 연적 관계에 있던 친구 K를 배산하고 자살하게 했다는 자책감 때문에 한없이 위축되고 결국은 자신의 손으로 목숨을 끊어버린 나약한 지식인. 난 그보다는 무책임하게 자살해버린 K의 행동에 왜 그리 처절한 죄의식을 느껴야 하는 그의 인식이 더 안타깝다. 섬세한 심리분석과 남녀 관계에 대한 관찰은 이 책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한다. 2015.01.27.

  6. 에드워드 기번의 책을 손더스가 발췌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박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로마의 정치체제의 우수성은 중국을 대표하는 동양에 비하면 훨씬 우수하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생각해보면 2천년 전에 로마인들은-비록 로마인에 한정했지만- 민주적인 정치체제, 복지제도를 갖추었기에 무려 1천년이나 나라를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나 중국을 기준으로 그저 왕조는 길면 400년 짧으면 200년 유지한다고 생각했지만 민주적인 정치채제는 그 힘만으로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또한 기독교의 발생과 성장, 그리고 일반인들의 인식 등은 마치 그 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처럼 생생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교과서에서 어렵게 외우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540쪽 번영은 쇠망의 원리를 성숙시켰고, 정복의 확대에 의해서 파괴의 원인이 증가했으며 그리고 시간이 지나 또는 우연히 인위적인 기둥들이 허물어지게 되자 그 방대한 구조물은 자체의 무게에 짓눌려 무너졌다, 2015.03.04.

  7. 추천을 받아 읽었으나 브리오니의 심리에 대해 동의할 수가 없어서 소설에 처음부터 몰입할 수 가 없었다. 후에 밝혀진 로비에 대한 짝사랑을 전제하더라도 그녀가 그런 범죄를 그에게 뒤집어 씌울 정도의 동기라고 도저희 동의할 수 없기에... 그리고 세실리아가 로비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랄지 특히, 마셜과 롤라의 결혼 등은 인과관계를 딱히 밝히지도 않아 지은이가 파국적인 결말을 원하지 않고 봉합해버리는 듯한 인상 때문에 뜬금없어 보임. 2015.03.23.

  8.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마르크 베네케의 글빨은 정말 힘차 한 번도 쉬지않고 글을 읽을 수 있게끔 재미나게 쓰는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결투라는 것이 얼마나 어이없고, 의미도 없고, 멍청한 행동인지 그런데 비스마르크와 피르호의 결투 건에서 보이는 보수쪽 작자들의 머리속이라고는 뭐가 차 있는 것인지 폴 베르나르도와 칼라 호물카의 범죄행각이 캐나다 경찰의 무능(비록 유전자 감식이 초기 단계였으나)으로 길어진 결말을 보면 한숨이... 2015.04.03.

  9. 업무적으로 머리가 복잡하던 시절이라 글도 잘 읽히지 않았고,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다. 진화론에 대한 기본개념서처럼 과학적인 지식에 대한 설명이 가득하여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2015.04.24

  10. 딱히 뭐 꼬집어서 감동받을 만한 책은 아닌듯. 학교교육의 문제점 같은 것은 지은이가 잘 알고 있으나 같은 인식을 갖고 정확하고 예리하게 파헤치는 우리 안의 파시즘을 동시에 읽게 되어 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여덟 단어에서는 그저 그런 한숨소리로 들리고 우리 안의 파시즘에서는 제대로된 무기처럼 상황을 날카롭게 해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구나 하는 차이점만 알게 됨. 2015.05.08.

  11. 참 할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해야하는 책. 한 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고 샀는데 역시나 깨우치지 못한 사실들이 정말 많아. 생긴 지 몇 백년도 안 되는 국가가 우리 일상을 과도하게 지배하고 있으며, 전에는 박노자의 말에 그렇게 공감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생각해보니 군대라는 폐해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군대 때문에 온나라가 파시즘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부미방의 문부식을 찾다보니 실제로는 김은숙씨가 주범아며 벌써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만 접하게 되었다. 명복을 빕니다. 2015.05.20.

  12. 겉으로 들어난 사건은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듯. 진실은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보상인 것같다. 삼성과 밀월을 즐긴 노무현 그리고 삼성 X파일을 덮으려는 한나랑당과 대연정 제안 뭐 한 사람에게 모든 역사적 책무를 지우는 것은 절대 반대이지만 저 두 부분은 안타까운 장면이다. 사실 삼성은 전두환, 노태우 때만해도 넘버원 기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검찰을 돈으로 사버렸는데 김용철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 나온 것처럼 삼성은 검찰을 로비우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국 나라를 날로 먹는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삼성은 어딘지 모르게 건들려면 두려운 존재로 벌써 빅브라더로 자리를 잡은듯 ㅠㅠ 2015.05.23.

  13. 초등학생 시절 감동깊게 읽었던 소설 '녹색의 집'

  14. 중학생용이라지만 쉽지만은 않은 작품들이었다. 구병모의 화갑소녀전과 이현의 고양이의 날, 최나미의 덩어리가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었다. 2015.06.29.

  15. 로빈슨의 시각이 아니라고 말을 듣고 읽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인종주의적이고 기독교적이며 자본주의적인 그들의 민낯만 본듯 2015.07.30.

  16. 15쪽 현재의 순간과 경험에 집중한다면 미래와 과거는 더 이상 현실이 아니다. 앞부분은 냉철한 이성으로 집필해 나갔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신비주의에 빠진듯 2015.08.11.

  17. 읽고 있는 내내 답답하기만 하고 한순만 나온다. 진짜 보수의 사기술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비아그라를 먹었나? 불로초를 먹었나? 더욱 정교해지고 강력해지기만 한다. 2015.09.11.

  18. 단편소설집2015.09.13.

  19. 대학 동창의 시집2015.09.14.

  20. 처음엔 그저그랬지만 뭔가 모르게 끌리는 독특한 소설2015.09.25.

  21. 진화론에 관하여 다른 외국학자들의 책은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훌류한 분이 국내에 있는지는 몰랐네요 2015.10.26.

  22. 이란 여성들의 음담2015.11.09.

  23.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이야길들 2015.11.20.

  24. 아는 내용이지만 성형외과의사의 시각이 가미되어서 좋았음. 2015.12.03.

  25.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음.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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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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