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기
  1. 내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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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현미밥 채식
글쓴이
황성수 저
페가수스
평균
별점8.7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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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를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혹, 아직 본 적이 없으시다면 찾아서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후편이 '편식으로 고혈압잡기'입니다. 두 편을 모두 보시면 굳이 이 책을 읽으실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그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책은 사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번 서점에 들렀다가 2/3 이상을 읽었기 때문이고, 저자가 말씀하시는 세세한 부분까지 동의를 하고 실천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제가 굳이 책을 주문했던 이유는, 이제 백미에서 현미밥으로 전환하는데 어느 정도 동의한 가족들에게 그 다음 단계인 '채식'으로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문구, 필요한 부분을 표시해서 가족들에게 읽힐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고기, 우유, 계란 등의 단백질이 필수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제 옆지기에게 말이죠. 이미 그런 음식들을 섭취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수시로 경고를 하는 신문, 방송, 광고에 노출되어 쉽사리 변할 수는 없겠지만, 현미밥으로 서서히 옮겨가듯이 조금씩 변할 것이라 기대를 해 봅니다.

저는 재작년에 '목숨걸고 편식하다', '편식으로 고혈압잡기'를 보고 난 후에 처음으로 현미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아주 생소했던 단어였습니다. 방송 이후에 동네 생협에 가입하고 바로 현미를 주문했지요. 처음엔 백미4컵, 현미2컵을 섞어서 밥을 짓는 것으로부터 서서히 현미에 맛을 들이고, 식구들이 적응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현미의 양을 늘렸습니다. 지금은, 현미4컵에 찰현미2컵으로 밥을 합니다. 밥은 완전히 현미밥으로 바꿨지요~^^ 처음에 밥이 거칠어서 먹기 힘들다던 옆지기도 이젠 현미밥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대신에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현미를 씻어서 불리는 것은 제 몫이 되었지요~^^
 
올해의 계획은, 우유와 계란으로부터 멀어지기입니다. 저는 작년 말부터 계란을 안 먹고 있는데, 우유와 계란은 애들이 떼기 힘들어서 좀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말이죠...ㅎㅎㅎ
단백질, 칼슘에 대한 옆지기의 고정관념만 바꿀 수 있으면 그나마 수월할 것으로 보고, 옆지기를 계속해서 설득해야 할 듯합니다. 제가 이 책을 권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책을 보면서, 방송을 보고 나서, 현미밥으로 바꾸고 나서 드는 한 가지 의문은,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만 현미밥을 먹어도 살이 빠진다는데, 왜 난 여전하지?'입니다. ㅎㅎㅎ

글을 읽다보면 황교수님의 현미에 대한 애정과 건강에 대한 강한 주장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만큼 현실이 다급하다는 반증이고, 현미밥 채식으로 가야 할 당위성이 크다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쌀을 포함해서 우리 땅에서 농사를 짓는 일을 가격의 척도가 아닌 '가치의 척도'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에 100% 공감을 합니다. 당장 경제의 논리를 들이대고, 휴대폰 몇 대를 더 파는 게 이득이라고 하는 말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휴대폰이 없으면 당장 불편할 뿐이지만, 쌀이 없으면 우린 죽습니다!! 1인당 필요한 쌀이 연간 164Kg 이라고 계산할 때,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005년 80.7Kg, 2011년 71.2Kg 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영양결핍이 발생하고 있지 않는 걸 감안하면, 그 나머지를 쌀이 아닌 다른 식품으로 채워넣고 있다는 것인데... 매년 소비가 늘고 있다는 라면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이 몸에는 그다지 유익하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라면, 인스턴트를 식품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자기 몸 아끼고, 건강을 챙기는데에 세계 어느나라 사람들보다 열성적인 이 땅의 사람들이 왜 먹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성을 느끼고 있지 않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내 몸을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현미 생식과 채식! 한 번 도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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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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