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펍에서 제공 받은 2021년  '제이펍 전문서 1기 리뷰어' 이벤트 도서 리뷰입니다]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라고 생각하며

알고리즘을 어렵고, 힘들게 생각해 입문 자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알고리즘'은 길찾기를 생각하면 쉽다.

내가 집에서 목적지를 향해 갈 때

버스를 탈 것인지

지하철을 탈 것인지

걸어갈 것인지

자차를 타고 갈 것인지

이런 여러가지 행위와 수단을 갖고

목적지라는 결과를 향하는 것과 같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쉽게 풀어썼기 때문에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함께 엮은 이유가 뭘까?

'인공지능도 알고리즘이 만들어낸 결과' 이기 때문 아닐까?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루트 속에서 최적의 루트를 찾아내는데

그것이 인간이 생각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것, 그것이 인공지능이라서 그런것 같다.

- 첫 인상(뭐야 왜이렇게 어두워요...)

'인공지능', '알고리즘' == '어렵다' == '무섭당ㅠㅠㅠ'

라는 느낌을 주는듯 책 표지가 넘모넘모 어둡다

처음 책을 보고 '왜이리 절망적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다들 개발자라서 야근을...?!).

펜 그림이 나쁜건 아니지만...

주제가 주제인만큼 처음 받게되는 인상은 좀 밝았으면 한다(좀 더 희망차게...!).

그리고 저 그림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전체적인 진행방향 제시

'지도'라는 제목으로 어떤내용을 다룰지 목차만 제공하는게 아닌

한눈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 핵심 내용만 나타냄

목차에 있는 글로만 보면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관련된 그림과 함께 핵심 내용이 써있으니 원하는 내용만 읽거나

필요한 내용만 읽어도 좋을듯하다.

- 전체적인 내용(이미지, 그림을 잘 활용해서 쉽게 설명, 이해가 쉬움)

어떤 상황이나 어떤것에 대해 설명을 할 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 상황, 문제에 빗대어 설명한다.

알고리즘의 경로를 찾는 문제에서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차례차례 설명하는데, 트리 같이 움직임이 중요한 내용에선 방향을 나타내고

그림과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 문제 설명과 해결에 의사코드를 활용(의사코드보단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함)

사실 의사코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지루하고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읽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나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의사코드를 활용하지만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한 그림을 활용해서 조금 더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쩔 수 없이 구현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의사코드가 들어가 있다.

간단하게 몇줄로 뚝딱 하면 나올 수 있는 기술이 아니기에...

-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는 느낌(이건 어쩔수 없다...!)

책의 주제와 내용에서 '지루함'이 빠질 수 없기에,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검색, 최적화, 신경망 같은 내용들은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르기에 같진 않지만 비슷한 내용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 그래서...

책에서는 대상 독자를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

'대수학 및 미적분, 의사코드를 이해할 수 있는 ~'

으로 정의했지만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가 어둡다면서 까내리긴 했지만 어둑어둑한 배경만 빼면 삽입된 그림들이 다 귀염뽀짝하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이런 책과 함께라면

그동안 '어렵다' 라고 느끼던 생각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