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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은안녕하신가
- 작성일
- 2023.3.19
마음을 담아
- 글쓴이
- 우리 저
보민출판사
책 초반 부분을 읽어보고 머리가 띵했다.
'엥? 이게 무슨 장르라고?'
표지를 보고 다시 돌아와서 읽어봤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이게 시라고? 에세이가 아니라?'
20여년 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처음 봤을 때 이모티콘이 쓰인걸 보고 놀랐을 때 만큼, 어지러운 충격이었다.
시라고 쓰인 글에 이모티콘이 들어가다니... 아니 뭐 들어갈 수 있다고 치자, 근데 다시봐도 이해가 안간다. 그냥 글쓴이의 생각을 쭉 써내려 간 것 같은데, 이게 시라니... 심지어 어떤 글들은 해설까지 딸려있다.
이 책 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다.
'우리가 삶아감에 있어 짧든 길든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그래도 의미 있었던 순간에는 늘 사랑이 있었다.', 그나마 이 책에서 가장 내가 알고있는 '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삶'과 '생을 살아감'을 합쳐 재치있게 표현한건가 싶어 서평단을 신청한 것인데, 본문을 읽고 다시 읽어보니 이것도 오타가 아닌가 의심이 든다.
다시 생각해보니 에세이도 아니고... 생각 난 것을 써 내려간 일기장 아닌가? 싶다.
목차도 총 4부로 꾸며져 있는데,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했을까 싶기도 하다.
음... 많이 아쉬운 책이다.
"<yes24 리뷰어 클럽>"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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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