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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7.27)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54,55 ※

독서모임이 있던 날, 모임 전에 지정도서를 다 읽으려 아침까지도 잡았던 <그리스인 조르바>, 끝내 다 읽어내지 못하고 모임에 참석했어요.

조금 더 빨리 읽기 시작해볼 것을.. 자꾸 미루다가 일에 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반성하는 하루입니다.

미루지 말자, 미루지 말자.

'내 사정'이라는 핑계를 달고 살지 말자. 일이든 선약이든 정할 때는 변할 상황까지 고려하자.

쫓기듯 하는 일에는 빛이 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 오늘의 필사 No.54 *

*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 -최순우

* 오늘 뽑은 문장

- 글쓰기에 최적화된 장소는 카페도 절간도 내 방도 아니다. 마감이라는 시간의 감옥이다. 오도 가도 못하고 한 글자씩 심어 나갈 때 열리는 글 숲이다.

* 오늘의 필사 No.55 *

* 너와 세계의 싸움에서 세계를 밀어 줘라. - 프란츠 카프카

* 오늘 뽑은 문장

- 글쓰기의 장애물(로 여겼던 일)이 디딤돌이 되었다.

나를 세계로 밀어내니 세계가 나를 글로 밀어 준다.

- 모든 것이 핑계이지요. 글을 쓰지 못하는 것, 책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합리화를 넣습니다.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내가 가진 능력이 부족하여 그 능력을 발휘할 만한 거름이 없어서인데, 자꾸만 형편 탓을 합니다.

책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은 시간내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을 하며 시간을 낭비해서 그런 겁니다.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해서인데, 내 성격이 원래 이렇다,라며 스스로를 깍아내립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가둡니다, 나의 작은 공간에.

짐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짐이 되고, 즐거움이라 생각하면 모든 것은 한없이 즐겁습니다. 나의 모든 움직임이 글이 되고, 내가 가는 모든 곳이 서재가 되며, 내가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좋은 습관이 됩니다.

글을 쓴다는 것, 능력탓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부지런히 읽어내고, 부지런히 쓰는 동작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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