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일명 자기계발 분야라고 말하는 셀프헬프 분야의 책도 많이 접한다.

그리고 동사형인간은

올해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자기계발서다.

이기는 습관이라는 책으로 유명했던 저자가 쓴 차기작인데,

사실 후속편이 전편보다 훌륭한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많은 기대는 안 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너무도 생동감 넘치는 책이었다.

액티비티를 쭉 프린트해서 책상 앞에 놓았다.

자기계발서는 그 책을 읽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그 효과가 감소될 수도 있고 증폭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별로네, 이건 내 얘기야, 저자 자랑질이네? 라는 꼬인 태도로 본다면, 그 책은 당연히 나쁜 책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떤 훌륭한 고전을 읽는다고 해도 그 사람이 그 책으로부터 흡수할 수 있는 건 똥떵어리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래그래, 이 부분은 내게 이렇게 적용해보자,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내용을 흡수하려는 준비자세가 되어 있다면 그 책은 하나의 훌륭한 스승이 될 것이다.

나는 액티비티를 프리트해서 매일 읽어봄으로써 내가 한달, 두달 뒤에 얼마나 성장해가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것이다.

이 책을 읽고서 자기계발서를 더욱 많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적으로 내가 더 성숙될 수 있고,

또 내용을 보고 지식도 쌓을 수 있다.

동사형 인간과 같은 책이라면 앞으로 한달에 한두권 정도씩은 늘 읽는 버릇을 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