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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s77
- 작성일
- 2007.5.3
경청
- 글쓴이
- 박현찬 외 1명
위즈덤하우스
글에도 체온이 있다면,
이 책은 아마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 온도를 지닌 책이 아닐까 한다.
표지 그림의 아이의 신발과 차림이 귀여워서 찬찬히 보았다.
자세히 보니 아버지의 심장 가까이로 헤드폰의 끝을 대고 있는 그림이었다.
아, 그래서 제목이 경청이구나...하며 입꼬리가 올라갔다.
손에 쥐자마자,
내용과 예쁜 그림들 때문에 덮을 수가 없었다.
보통 자기계발서라고 나오는 소설들이
회사 중심으로 나오는 뻔한 이야기에,
작위적인 메시지 느낌이 강해 일단 거부감부터 드는 사람이라면,
그렇지만, 한번쯤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보고 정말 뭔가 변할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추한다.
아마도 그런 선입견을 버릴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하지만, 분명 읽고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나부터,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겠다고 말이다.
이 책에서는 작위적인 느낌이 없다.
따스함과 감동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솔직히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서로 뭔가의 벽이 있어서
서로 말은 하되,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
한없이 멀어진 느낌때문에,
마음을 말하거나,
그들의 말을 잘 들으려하거나,
그들의 말을 듣고 그 내면은 어떨까? 내가 그라면? 하는 생각을 해보려는 것을
"포기"했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리고 다짐하게 될 것이다.
일단, 상대가 진심을 말할 수 있도록,
경청해보겠다..하고 말이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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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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