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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동화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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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글쓴이
강지혜 외 1명
아침달
평균
별점10 (3)
아침동화물빛

강지혜, 이영주 시인의 10살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두 여성의 삶은 다른듯 보여도 닮아 있었다.

여성의 지위가 타 시대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한국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너무나 많고, 힘든 부분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두 시인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또 함께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마주한다. 그 마주함으로 인해, 힘들기도 하지만... 아래의 문구를 읽으며, 조용히 좀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할 삶을 기대해 본다.

'기록에는 그런 힘이 있지요. 글자로 남겨두면 그것을 읽은 사람 중에서는 부끄러워하거나, 분노하거나, 뜨끔하는 이들이 있겠지요. 그리고 또 현명한 누군가는 방법을 찾아낼거에요. (..생략...)그래서 저도 씁니다. 제 고통과 아픔을 딛고 다음으로 나아갈 저의, 모두의, 딸을 위해.'

이 시대를 함께 헤쳐나가고 있는 모든 여성들의 연대를 위해, 그들의 아픔에 공감의 글에 힘을 받으며, 이 책을 조용히 몇번이고 되세겨 본다.

고마워요, 작가님들! 솔직하고 담백하면서도, 성장하는 글을 우리에게 선사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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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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