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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82
- 작성일
- 2016.3.30
가장 가까운 유럽, 핀란드
- 글쓴이
- 살미넨 따루 외 1명
비아북
- 우연처럼, 일상속으로 다가온 핀란드 -
어느날처럼 사무실에서 평소 즐겨듣는 "손미나의 싹수다방" 을 들었다. 매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들려주는 손미나의 싹수다방은 많은사람들에게도 친숙한 핀란드인 따루씨였다.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오늘은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겠구나 싶은 마음에
팝케스트를 틀길 잘했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몇년전 미녀들의 수다속에서 이쁜옷을 입고 이쁜표정 이쁜눈빛을 보여주려는 다른 외국인들이랑은 다르게 솔직하면서도 소탈한 모습을 선보이며 한국생활의 에피소드와 자신의 다양한 의견을 거내는 따루씨는 무엇인지 모르는 거리감을 주는 외국인들이랑은 다르게 무척 친근하게 느껴졌었다. (그녀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한몫이었을까?!)
지금은 무민이라는 캐릭터와, 오로라를 볼수있는 대자연으로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핀란드이지만, 사실 난 광고속 "휘바휘바!!"의 나라가 바로 핀란드였다. ( 핀란드가 어디야? 북유럽 핀란드가 유럽이야?! 정도의 무지했다.)
어쩌면 티비속 따루씨가 나에게 핀란드라는 나라의 문을 열어준샘이었다.
"미녀들의 수다"가 한참 방송되는 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티비속에서 그녀의 만날수 없어 그런지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핀란드 이야기가 반갑기가 그지 없었다.
최근의 근황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로 "가장 가까운 유럽,핀란드" 라는 책을 출간하였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바로 책을 구입!
핀란드는 어디?! 휘바휘바!!??
미녀들의 수다 따루씨라는 사람으로 북유럽 핀란드라는 이름을 알게되고
무민,오로라,산타할아버지,북유럽,북유럽풍의 디자인 등의 키워드로 알고있는 핀란드에서
드디어 다시, 따루씨에게 이끌려 따루씨의 핀란드를 접하게 되었다.
< 책이 궁금하시거나 책을 읽으셨던분, 팝케스트 따루씨편을 듣기를 추천해볼께요.>
- 마음을 당기는 책표지 -
뭐든 겉모습을 보고 그것을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책에서 책표지만큼음 보이는 겉모습에서 나의 손길과 마음을 당기곤한다.
책 제목에서부터 이야기하듯이 책표지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당기려고 하고있다. (모든책의 책표지에서도 그렇겠지만 :)
시원한듯 친근한 파랑색의 바탕에 하얗게 핀란드의 지도를 올려놓았고 친근하며 편안한 일러스트로 책에 소개되어있는 지명을 표시해주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무민이 있는 곳, 산타할아버지가 있는곳, 확실히 알겠다.
추울것만 같은 나라 핀란드를 이야기하면서 시원함의 컬러인 판란색, 그리고 왠지 그럴것만같은 새하얀 눈으로 덮힌듯한 새하얀 컬러의 하얀색의 핀란지 지도의 책표지
새하얗게 덮힌 핀란드의 모습은 물론, 추울것만 같으리라는 오해를 풀기위한 표시인가?! ( 꿈보다 해몽 )
- 내 친구의 집은 핀란드 -
어렸을적 친구랑 친해지면 초대라 할것없이 서로의 집을 들락날락 하게된다. 그렇게 따루씨는 책속의 또다른 저자인 이연희씨를 핀란드로 초대했을까?
" 우리집에 가자! 우리집에 맛있는거있어!! " 그렇게말이다.
물론, 핀란드라는 친구네집까지의 갈길은 멀고도 험했겠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내친구네집 놀러가기" 였을거라 생각된다.
( 그래서 "가장 가까운" 이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책 제목을 지었을까? 이것도 꿈보다 해몽 )
공동저자인 이연희씨의 입장에서는 "여행지 핀란드" 보다는 "내친구네집 핀란드" 를 소개해주고있다.
핀란드 라는 나라, 다양한 도시와 마주함과 동시에 그안에서의 친구 따루씨의 어렸을적 추억과 공간을 함께 공유해보며 그동안 보지못한 친구 따루의 유년시절을 상상했을것이다.
그리고 내친구의 나라에서 그 친구와의 여행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책으로 풀어내렸다.
여행지에서 관광객이 아닌 그곳의 생활인을 잠시나마 꿈꿔보곤하는데 이연희씨는 친구 따루씨 덕분에 핀란드를 제대로 느꼈다. 나를 집으로 초대해줄 외국인친구 하나없음이 이연희씨가 조금 샘나기도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간접적으로 현지의 핀란드를 접할수있었다.
- 핀란드 사람이 소개해주는 핀란드속 이곳저곳 -
이연희씨의 여행,경험,체험담을 읽어내려가고, 핀란드 사람이 아닌 여행자의 눈의 핀란드롤 느꼈다면 따루씨가 핀란드의 실속정보를 소개해준다. ( 이것은?! 마치 뜨거운 싸우나를 끝내고 차가운몸에 몸을 담그는것과 비슷한 이치?! 꿈보다 해몽)
핀란드에대해 열심히 공부한다면 그만큼 다양한 핀란드를 알수있겠지만 막연하게나마 알고있는 (나같은 사람) 핀란드를 조금씩 뚜렷하게 해주는 따루씨의 핀란드 여행의 기본정보가 담겨져 있다.
그 정보에는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핀란드의 사우나, 술 문화등이 담겨져있다.
(날씨,자연,물가등의 정보는 물론)
다른건 몰라도, 핀란드의 사우나 문화는 한번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은마음이다. (왠만한 집에 사우나가 있다니 놀랍다! )
그리고,
각 도시마다 소개되어있는 맛집,쇼핑,숙소,놀거리 등역시도 소개되어있다.
가끔 엄청난 정보에 기가 눌려 어느곳을 선택해야할지 모르는 정보속 혼돈을 겪곤 하는데, 사진과 함께 간결한 설명으로 다양한곳을 소개해주고있다.
내 직접 그곳을 방문해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어 믿고 향했던 그 발걸음에 실망을 한다면, 혹은 거짓정보였다면! 바로 따루씨에게 제보 할것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책속에서 흥미롭게 다가온 부분 *
제목부터 너무 맘에든다. (평소에 더운운 내방을 떠올려보면 좀 말이안되네; ) 여행을 하면 제일먼저 그 곳의 슈퍼나 마켓을 들어가본다.
제일쉽게 그곳을 들여다 볼수있으니까 말이다. 책시작부분에 있는 핀란드의 벼룩시장이야기 나에게는 참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 여행이 주는 에피소드 -
여행길에 조심조심! 또 조심! 해야할부분중 하나가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행에서 결국 마지막에 남는것은 그곳에서의 즐거운 순간을 선사해준 그곳의 사람인데 말일거다.
핀란드의 추운지방 눈속에 덮인 대자연과 낯선사람, 그사람이 반가운 사람일지 위험할 사람일지 내안에서 많은 갈등을 하게되고 책속에서의 저자 이연희씨도 갈등한다.
결국, 낯선사람은 고마운 사람이었고 순간을 의심하고 염려했던 부분을 미안해했다. 하지만 그 마음 이해할수있을것 같다. ^^
- 핀란드를 대표하는 유명스타! -
어린이었던 시절 나의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이브 머리맡에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놓아주지 않으셨다.
나의 부모님에게서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는 뭐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었나보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산타할아버지는 존재 자체가 큰선물이고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안믿고의 여부를 떠나 아이에서부터 어른이 되었을때까지 언제나 마음속에 "동심" 으로 품게하는 인물중에 하나가 산타할아버지가 아닐까싶다.
이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의 동심을 지켜주려하는 산타할아버지가 핀란드에 있다고 하니.!
왜 나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않으셨냐며?! 때를 한번 부려보고싶다. ( 너는 못된아이었잖니?! 라고 한다면?! )
하마를 캐릭터화 한줄알았던 그 무민 (무민은 하마가 아닙니다.! )
사실 동화책속의 이야기가 아닌 캐릭터로 무민을 알게되었고, 이런 무민은 일본에서 쉽게 볼수있었다.
자연스레... 무민은 일본에서 탄생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것!
무민이 탄생된곳이 핀란드라고 하니. 일본에서 접하는 무민이 아닌 무민의 고향 핀란드가 들려주는 무민도 궁금해진다.
- 여행의 맛!. 핀란드의 맛! -
여행중에 빠질수없는것이 여행중의 "맛!" 바로 음식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아쉽게도... 손미나의 싹수다방에서 따루씨의 말에 의하면.. 따루씨는 한국의 맛이 더 흥미롭다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책속에 소개된 핀란드의 맛이 궁금해진다.
여행중 여행의 맛을 그냥 나만의 상상속으로 담아두기에는 참 힘든부분이다.
아! 핀란드에는 다양한 베리가 많다고 한다. 베리로 만든 새로운 음식들도 참 궁금해진다.
- 핀란드의 대자연이 주는 특별함 -
이연희씨는 나홀로 핀란드 대자여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수없는 쇄빙선투어가 그것이었고 여행중 수영이라고는 멀리했던 그녀가 물속으로 퐁당~ 했던것이다.
수영복은 옷을 벗어야하고 쇄빙선투어의 체험은 옷을 입어야해서 가능했던 걸까?!
잠시나마 얼음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을 간접경험할수있었다.
우리나라의 한겨울도 너무 추워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때가 있곤하는데 얼음바다속에 몸을 담그는건 어떤 느낌일까?
- 마무리 -
아침에 일어나면 사람들이 가득찬 전철속에 몸을 던진다. 그것의 이름은 출근길, 모르는 사람들과의 지하철속의 부대낌은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중 하나이다.
그 일상은 익숙해질법도 한데 출퇴근길이 때로는 괴롭기도 하다.
이럴때면 자연스럽게 "떠나고 싶다." "여행가고 싶다." 를 주절거리고 그것이 현실속에서 어려움이 라는것을 깨달을때면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의 이야기를 찾게된다.
그렇게 찾았던 이번 책은 "가장 가까운유럽 핀란드" 였던거다.
출퇴근길 책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핀란드를 품을수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책의 첫장을 넘겨가면서 저자인 이연희씨는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여행자였던 같았다. 하지만 마지막장이 다되었을때쯤에는 낯설고 두려운것에 도전하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칠수있었던 순간의 이야기를 접할수있었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여행이 주는 제일 맛있는 "맛!" 을 느끼게 해준것 같아 참 좋았으며, 언젠가 책속의 저자의 모습을 나에게서도 발견할날을 기대해본다.
- 책을 다 읽고 나의 핀란드는? -
여전히 유럽이라는곳은 낯설고,멀고,비싼곳이다.
하지만 핀란드의 낯설움의 딱지는 땐것만같다. 이제 핀란드여행지의 초급자를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마음이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일상속에 여행지로 꿈꾸는 한곳이 있다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타인이 들려주는 핀란드가 아닌, 내가 느끼고 내가 들려주는 핀란드가 언젠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 -
일상속 여행과 여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게 좋은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쉽게 책을 넘길수있으며두껍고 빽빽한 여행정보서가 싫은 사람이라면 핀란드를 다녀온 사람의 여행담과 더불어 간결하게 추천되어있는곳들을 참고하는것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음여행지는 어디로 둘까.. 하며 여행지를 기웃기웃 거리고있는 사람에게 슬며시 책을 건내기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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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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