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와 가까운 의료분야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다보니 약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으로 읽어본 약사는 그저 공부 잘하는 소위 '사'자 들어가는 직업이 아닌 직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여느 평범한 사람들과도 맞닿아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 들었다.
귀여운 그림이지만 내용만은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어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받자마자 후루룩 한숨에 읽을 수 있었다.
약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초등 고학년 아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고, 겉으로 보여지는 직업의 단면만이 아닌 나름의 고충과 직업적인 고민도 엿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약사를 고민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