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초록샘
- 작성일
- 2023.6.18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글쓴이
- 양창순 저
다산북스
언니의 정리 책 중 하나, 제목에 끌림이 있다.
나는 좀 까칠하게 살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좋았던 문구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학습된 낙관주의의 저자 마틴 셀리그먼은 한 걸은 더 나아가 "성공하려면 인내력이, 다시 말해 실패를 겪어도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 필요하다. 난 낙관적 언어 습관이 바로 인내력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다. (109쪽)
우리에게 진짜는 지금 뿐이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순간이란 것 역시 애초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기회를 기다리지 마라. 평범한 기회를 잡아서 위대한 것으로 만들라"는 말이 있다. "오직 하느님만이 처음 하는 일도 완벽하게 하는 법이다"란 말도 있다. 완벽주의에 대한 욕구 때문에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유용한 경구가 있을까싶다. 톨스토이도 말했다. "우리에게 진짜 생활은 현재뿐"이라고. 따라서 현재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려는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역시 우리가 현재에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불안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126쪽)
프랑스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 프랑수아즈 돌토는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버린 것들을 자신의 내면에서 다시 찾는 순간 성장한다"고 했을 것이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따고 주장하지만, 어느 순간 그 반대일수도 있다는 것, 따러서 우리는 내가 모르는 생의 이면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갖야 한다는 뜻에서 말이다. (183쪽)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보다 낫지 않다"는 말이 있다. 나만 올바르고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자칫 독선과 오만을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184쪽)
수동공격성이란 자신이 느끼는 분도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상대방이 모르게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중략) 수동공격성의 심리는 결국 자기파괴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상대방에 대한 분노 때문에 내가 공부를 안 한다면 그 당시에는 복수한 것 같지만 결국 손해 보는 사람은 나 자신인 것이다. 따라서 자기파괴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중하되 단호하게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관계는 습관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의 표현에 반발하던 상대방도 언젠가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 있다. (257쪽)
'가짜 철학적 경향(pseudophylosophy)'에서 비롯된다. 그런 증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지금은 내가 돈이 없다. 나는 돈 벌러 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대신 왜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사냐는 등, 왜 세상은 물질지상주의냐는 등의 문제로 고민하면서 자신이 마치 대단한 철학자나 된 것처럼 군다면 그것은 일종의 현실도피일 뿐이다. 그건 식으로 인생의 진짜 문제에 추상적인 생각을 부여해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것을 '가짜 철학적 경향'이라고 한다. (272쪽)
남의 시선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남의 시선은 인정받고 싶은 자기 욕구의 투영인 것이다. 그 사실을 안다면 우린 좀 더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일 자신이 혹시라도 거부불안에 시달리는 면이 있다면 이제라도 '나는 나'라는 자세로 당당하게 맞설 것을 권유한다. 자기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14쪽)
I'm so cool and hot
인관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힘, 건강한 까칠함
나를 위해서나 상대방을 위해서는 언제나 스스로의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먼저 내 편에서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한다.
나 자신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라.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들과는 더 기분 좋게 잘 지내면 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이 일리 있다면 고치면 된다.
비난뿐일 말이라면? 그 사람의 문제로 치부하면 그뿐!
이해해야 공감하고 공감해야 소통한다. 그때 세상은 먼저 내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 조건은 첫째,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둘째,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매너를 지켜라.
(표지 안날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말은 무엇일까?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나의 인생을 살라는 말인 것 같다.
내 인생에 집중하라.
떳떳하다면 남의 시선을 인식하지 말고 당당하라.
나는 나이다. 나일 뿐이다.
그리고 그도 그 일뿐이다. 신경 쓰지 말고 그로 살게 둬라.
나는 내 인생만 잘 살면 된다.
굳이 착한 이미지 콤플렉스도 갖지 말라.
나로서 나의 인생을 올곧게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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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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