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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롱이
- 작성일
- 2023.12.10
모두 타 버린 것은 아니야
- 글쓴이
- 제이슨 레이놀즈 저
밝은미래
눈길을 끄는 제목과 번역가의 이름을 보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제목과 번역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 나서의 흥미로움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 책은 겉은 책의 형태를 갖고 있지만 책이라기보다 영화나 VR 콘텐츠를 접한 느낌이랄까. 문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도 한 참이 지난 후에 깨달았다.
"코로 들이마쉬고 입으로 뱉으며" 주변을 둘러보며 나의 "산소 마스크"를 찾아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책. 살아있다면 너무도 당연스러운 숨쉬는 행위를 의식적으로 하게 되고, 또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된다. 혼란과 어둠속에서 나를 숨쉬게 하는 나의 "산소 마스크"는 무엇일까? 두리번 거리다보면 내 영혼을 있게 하는 신체와 가족, 그리고 내 주변을 둘러싼 여러 존재들.. 책을 읽을 땐 왠지모를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었었는데 책을 덮고 가만히 있어보니, 괜히 당연하게 자리하던 주변 환경과 사물, 사람에 대해 천천히 둘러보고 바라보고 생각하게 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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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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