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날 2권 - 서은수 리뷰 (스포포함)

사고 이전 혜준과 선을 봤던 또 다른 남자 도선우. 선우는 혜준에게 위조된 계약서를 내밀며 계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 혜준은 자신이 과거에 벌였던 바보같은 짓이 진혁에게 들킬까 조마조마하다.  진혁은 혜준이 자신에게 향하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 동경이었을거라는 생각에 묘하게 불쾌하면서도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눈길이 가는 자신때문에 혼란스럽다. 

진혁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이 정말 꿀잼이다. 그동안 보아온 서은수 작가속 남주들과는 다르게 마초적이면서 묘하게 나쁜남자같은 서진혁의 캐릭터가 흥미진진하고 그래서 로맨스 서사도 정말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