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327~

fox
- 작성일
- 2025.2.22
딱 1억만 모읍시다
- 글쓴이
- 김경필 저
경이로움

[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책 제목으로 봤을때 저축에 관한 재테크 책이라고 예상되었고, 내용도 그런 내용으로 되어 있었어요.
투자는 소액으로 해야 할까요? 아니면 투자금(종잣돈)을 마련해야 할까요? 의 문제일수도 있어요. 저축, 주식, 채권은 소액으로 시작 할 수 있고, 부동산은 투자금이 좀 많아야 가능할 수도 있어요. 부동산을 투자하려면 저축을 좀 길게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자기가 살 집을 구매하고픈 사람도 어떻게 보면 투자자이고, 저축을 통해서 노후를 준비하겠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도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중심되는 내용은 저축에 관한 부분이고, 그것에 대한 이론도 있지만 이론 부분은 절대적인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조금 몸이 덜 힘들면서, 1억원을 만족할만한 속도로 저축하는 것을 알려주는 방식을 사용하였어요. 풍차돌리기가 조금 더 빠르겠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몇번의 예적금을 하는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였어요. (일부는 장기 예금이 되므로 이 이자율로 커버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책은 경제학 등에서 쓰는 단어를 저자가 생각한 뜻을 설명한 뒤 재정의해서 사용하는데, 그 부분에서 설득력이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대부분 설득력은 있지만, 단어에서 혼동이 있을수도 있어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책의 내용은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 - 절약 - 생활태도 - 주식투자 - 절세 - 저축상품 - 가계부 - 부동산 - 거시경제' 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의 메인부분은 저축으로 1억원을 만드는 저자의 방법을 소개하는 것인데, 약간 손이 적게 가는 대신 최적의 효율은 아니에요^^. 또다른 1억원을 만드는 효율성을 조금 포기하면서 더 쉽게 만드는 방법쯤으로 이해하면 되어요. 하지만 이것은 보통 예적금을 혼합하는 형태이고, 예적금의 기본적인 부분을 이해하면 다양한 방법이 생각나실 거에요. 투자의 기본적인 부분인데, 예적금은 심지어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 등비수열파에 원리금 합계를 구하는 방법이 예제로 나오기도 하니까 대부분은 공교육에서 배워요. 물론 더 실용적으로 예적금을 조합하는 방법을 풍차돌리기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그 방법과도 조금 다른 방법을 소개하지만요.
그보다 더 높은 수학 수준을 사용하는 채권, 주식, 부동산 투자보다 간단하니까 마인드나 다른 부부을 더 많이 넣었는데, 이런 재테크 책중에 저축에 관한 책들은 중심 내용이 적어서 대부분 이런 부분의 내용을 많이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요. 이런 부분에서 책의 장단점이 나누어지게 되었어요^^.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저자의 독창적인 생각이 들어가 있어요.
자세히 소개하면 너무 길어져서 신경제 계층 P21에 대한 논리는 지금까지 돈이 많이 벌어야 투자에 성공한다는 논리를 뒤집어요.
이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철학에서 행복에 관한 개념을 가져왔어요. '행복 = 능력 / 기대' 로 볼 수 있는 데 능력을 투자수익과 근로수익으로 기대를 지출로 놓고 행복을 부자로 바꾸었어요. '부자 = (투자수익 + 근로수익) / 지출'이 되어서 지출이 적을 경우 분자의 투자수익과 근로수익이 적어도 부자가 되어요. 부자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로 적용한 것이에요. 이런 논리는 마음에 드네요.
이 논리에 의하면 지출을 컨트롤 해서 연금소득만으로 생활이 가능하면서 행복하다면 부자라는 뜻이 되어서 부자의 개념에 더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적용되어요. 단순히 돈이 많아야 부자라는 책보다는 훨씬 다양한 가치가 적용되었어요.
② 수식을 자주 알려주어서 변형을 더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저축금융목표: 월저축액 × 불입기간 × 이자율(수익률)" P134
투자책에서는 수식을 많이 넣는 것이 패널티는 아닌 것 같아요^^. 이런 수식을 변형하면 새로운 방식을 많이 찾을 수 있거든요. 자신의 방법에 대해서도 수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을 넣었는데 이런 부분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사람들이 고등학교에서 배웠더라도 예적금 원리금 합계 공식은 잊어비린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부분도 작성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을 넘어선 부분만 있어요.
책의 메인 부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좋은 내용이에요^^.
③ 1억원을 모은 이후 주식등에 투자를 하려는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마인드적 이야기가 많아요.
" 과도한 미래 기대감으로만 움직이고 있다." P230
저도 과도한 신기술 낙관주의가 문제라고 말하지만, 이런 부분으로 예적금이 훨씬 좋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버블과 버블붕괴는 투자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맞으니까요. 이런 버블과 버블붕괴 리스크도 싫다면 예적금이 더 좋을 수 있어요. 자신의 선호하는 리스크에 맞는 투자가 가장 좋고 밤에 잠도 잘 잘수 있으며, 다른 활동에 영향을 주지도 않게 되고요^^.
주식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자신이 잘 모르는 기술에 대해서 과도한 낙관주의는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책의 단점] 책의 메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는 책이에요^^. 저축 부분의 설명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그 밖의 내용에 대해서는 책의 볼륨을 늘릴려고 하다가 불필요한 부분이 섞여 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책의 단점 숫자가 좀 많은데 이 부분은 일부 부분에서만 이런 부분이 있으므로 책을 읽으며 이런 부분만 조심하자는 뜻이에요^^.
① 소득이 정해져 있다면 지출을 줄어야 저축이 늘어날텐데(책에서 잘못된 부분 1참조) 과소비를 장려하여요.
"셀프 리워드(후보상)로 설계한 저축을 해보자" P54
합리적 지출을 하려면 한계효용균등의 법칙으로 소비하여야 해요. 특정 목표를 이루었다고 셀프 리워드로 소비하면 과소비가 되며 합리적 소비와는 멀어집니다. 이런 이유를 만들어서 소비하는 것은 조금 멀리하여야 하고 항상 합리적 소비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② 저자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투자와 관련없음에도 독자들에게 싫어하도록 강요하였어요.
"인생 뭐 있냐?" 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돈쭐남은 그 사람을 당장 멀리하하고 말하고 싶다." P112
투자책에서는 꼭 이런 부분 한가지 성격을 소개하는데, 책마다 성격도 달라요^^. 그런 성격을 모아보면 아마 인간의 성격이 모두 포함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부분이 책의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투자에도 도움이 안되는데 왜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렇게 된 원인은 처음에 자신의 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불평많은 사람을 피하라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성격으로 바뀐 것 같아요^^.
단점 2번에 포함되는 내용은 책에 사람의 성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많으니 조금 조심해서 보셔야 해요^^. 논리적으로 맞는지? 투자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하셔야 할 거에요. 각항목별로 예제는 한개만 넣으려고 노력하므로 다 넣을수는 없으니까요.
③ 주식의 배당을 빠뜨렸어요.
P122~128 까지에서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것과 예적금을 하는 경우를 비교하면서 주식을 하면 안된다는 것에서 주식의 배당을 빼고 계산하였어요.
사람들이 선호하는 리스크는 다르며 투자로 내가 일한 근로소득의 1원도 잃기 싫다는 분은 예적금이 더 좋을 거에요. 리스크에 의해서 결정한다로 서술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책에서는 주식의 배당 수익을 빠뜨렸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아니며, 책에서 다양한 가치를 통해서 투자를 검증하는 단순히 효율성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리스크로 접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④ 인과관계에 의문스러운 점이 있어요.
"1억원을 모은 사람의 공통점" P172
이 저자의 방식을 소개받은 사람들은 그 소개받은 부분에서 양향을 받았을 거에요. 즉, 저자의 방식을 소개받고 그것을 수행한 결과이므로, 그 결과로 1억원을 모은 사람들중에 저자의 방식으로 수행한 표본을 뽑는다면 인과관계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사회학 연구에서 선발요인 문제가 발생하면 내적 타당도에 문제가 생겨요. 실험집단이 일반집단의 대표성을 가져야 하는데 저자의 조언으로 수행할 것을 실험전에 권하면 집단의 대표성을 잃어요. 심지어 저자의 방식을 모르는 집단과 대조실험도 아니고, 또, 그렇게 실험한다면 실험 결과도 다른 내용이여야 할 거에요. 이 내용은 실험결과로서 의미가 없으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거에요.

[책에서 틀린 부분] 경제학 이론과는 조금 벗어난 내용들이 있었어요.
① 경제학에서 저축의 개념과는 다르게 사용하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돈을 스지 않고 통장에 남겨 두는 게 저축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P53
경제학에서 '저축 = 수입 - 지출' 이에요. 은행계좌에 넣지 않아도 되어요^^. 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 예적금을 하는 것이 좋지요. 이자율이 더 높잖아요^^. 저자도 이자율이 더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저축이라는 의미로 썼는데, 경제학의 저축 개념과 다르게 썼으나 맥락적인 내용에서는 문제가 없어요. 저축이라는 단어를 다른 곳에서 사용한다면 조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니까요.
② 고전 경제학에서만 맞는 내용을 가져왔어요.
"이 세상은 누구나 가장 중요한 자신을 아끼고 챙기며 열심히 살아가는 건설적인 이기주의에 의해서 발전하고 돌아가는 것" P91
고전 경제학에서는 이 말이 맞아요. 하지만 현재의 경제학이나 행정학 등에서는 이 말은 틀렸다고 할 거에요. 대표적으로 공유지의 비극같은 것이 있어요.
사람들이 이기심으로 공원에 가서 자연을 훼손시키거나, 바다에서 물고기를 다 잡아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것이 공유지의 비극이에요. '보이지 않는 발'이라고 합니다.
공유재는 한사람이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지만, 요금을 안낸 사람을 배제할 수 없는 특징을 가진 재화에요. 이런 재화는 너무 많이 소비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시장 실패의 한가지 이유이지요.
그런 부분의 지식이 공유지의 비극 이외에도 많이 쌓여 있어요. 시장은 그대로 두면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세상이 발전한다는 것은 고전 경제학에서만 맞으며 지금은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경제학 관련 사항이 많네요^^.
① 투자자들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생각이 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자주 강조하고 있어요.
"가계부 앱" P176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비식별화 된 데이터에 대해서 동의없이 수집, 활용, 판매가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비식별 데이터가 식별되면 즉시 삭제된다는 조항으로 재식별화 기술을 인지하고 있어요.
우리의 데이터가 판매되고 나면 삭제하기 어려운데 외국등 우리나라 법률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재식별화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재식별화한 집단이 범죄집단이라면요?
가계부 앱 같은 것을 안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익도 안나는 가계부 앱이 마구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종이에 쓰거나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컴퓨터에 엑셀등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영원히 연결되지 않을 민감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컴퓨터 1대씩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② 경제학을 그냥 배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이 지표들의 움직임을 외우게 될 것이다. 이런 간단한 공부를 매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궁금한 것이 생긴다. 예를 들면 원 달러 환율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중략~) 누구나 궁굼한 것을 인터넷 검색창에 찾을 수 있다." P221
매일 조사하기 보다는 경제학을 배워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경제학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또한 인터넷 등에서 배우면 맥락적 이해는 할 수 없고, 단편적인 지식만 얻게 되는데 여기서 한계가 있어요. 공부라는 것은 맥락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활용하기 어렵거든요. 책으로 맥락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켄 피셔가 이야기한대로 '독학이란 무기가 있다'라는 것 처럼 책으로 모두 독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오랜 기간 경험으로 겨우 습득한 것을 경제학자가 책에 몇줄로 연구결과를 작성한 것을 읽는 것. 어느쪽이 더 도움이 될까요^^? 심지어 맥락적으로 이해하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활용도 더 많이 할수 있어요.
[종합평가] '1억원을 예적금을 통해서 모으겠어요.' 라고 생각했다면 그 방법을 아는 것에서 이 책은 나쁘지 않은 결정이 될 거에요. 그러나 책의 볼륨을 늘리기 위해서 추가적인 부분에서는 일부 부분은 조금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런 부분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니며 그런 부분에서도 이 저자만의 참신한 생각도 있었다는 점은 다른 책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이에요.
책 평점 - ★★★ (3/5) 예적금과 소비를 조절해서 재테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 평점 평균 - 3.00
책 평점 표준편차 - 1.05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 출처: 사락)

★ 3 ~5 : 추천도서. 당신의 지식과 지혜를 더해줄 책들. ★4 부터는 더 좋은 책을 구분
★ 2 : 읽을 책이 없다면 읽어볼 만한 책들 혹은 책에 몇가지 심각한 결함이 있는 책들.
★ 1 : 비추천도서. 책을 이용해서 다른 제품을 팔기 위한 홍보물이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들 또는 너무 큰 결함으로 읽을 필요가 없는 책들
그림 내 폰트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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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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