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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古書)
  1. 매일 책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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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 핑계로 잔뜩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늦잠도 자고, 책도 덜 읽고, 또 낮잠도 많이 자고.


 


오늘(아니 어제)은 단식 이틀째.


뭐를 얼마나 먹었는지, 또 물은 얼마나 마셨는지를 철저하게 기록했다.


 


아주 늦게 일어났다.


11시에 일어났으니 몸이 편하지 않다고 해도 좀 심하지 않았나 싶다.


 


아침 독서로 독서의 역사책을 읽었다.


역시 기록을 해 두니 좋다. 확실하게 알 수 있으니까.


집과 밖을 수 없이 오르내리며 들고다녔으나 책읽은 시간과 양은 적다.


 


화장실에는 갔으나 일은 거의 보지 못하고 책만 읽었다.


먹은 게 없으니 대변이라도 아주 조금만 나오다가 만다.


20대 꿈의 다이어리를 읽었다. 








20대, 꿈의 다이어리


김애리 저
더난출판사 | 2009년 01월


4. 일주일에 3일 운동하기 - 건강의 중요성
5. 시간을 정복하고 창조하기 - 시간의 중요성


오늘 2챕터를 읽으면서 아연실색했다.


건강과 시간관리는 내가 아주 역설하는 대목인데, 우리 김애리 저자님도 빠지지 않고 강조를 한다.


신통방통하다고 해야하나.


내 인생공부의 중요한 화두가 바로 건강이다.


김애리 저자가 바로 건강을 잃어본적이 있는데 그러부터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운동을 하게 되었다는 말씀. 정말 젊은 저자분이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보통의 지혜가 아니고는 어려운 법인데, 참으로 훌륭하다 싶다.


시간에 관해서는 류비세프의 이야기를 예시하고 있다.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란 책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또 기록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엄청난 연구 실적을 쌓은 위대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의 김애리 저자님은 류비세프의 예를 들면서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말 신기하다 싶다. 자기계발서적이기는 하지만 정말 빈틈이 없다. 이 책 정말 강추하고 싶다. 20대 젊은이들은 꼭 읽어보아야할 필독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후 내내 인터넷을 했다.


페북을 오래 했으며, 밀린 독서 일기를 많이 썼다.


 


어제에 이어 알바를 나갔던 딸아이가 오늘은 일찍 들어왔다.


하루 종일 단식과 씨름하고 있는 아빠에게 짜파게티를 끓여달라고 한다.


들어오자마자 힘들다고 하면서, 배고프다고 짜파게티는 아빠가 잘 끓인다며 부탁을 한다.


날 음식 유혹에 넘어가도록 일부러 꼬시는 것 같다.


거절 할 수가 없어 물부어놓고 일단 끓이라고 하고는, 뒷마무리를 내가 해줬다.


물 양을 적절하게 하고 가루를 부어가면서 고루 섞었다.


약한 불에서 차근차근 저으며 더 끓이니 아주 맛있께 조리가 된듯했다.


딸아이는 역시 맛좋다며 잘 먹는다.


한 숫깔 먹는다고 하니 그러라고 한다.


글치만 난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잘 버텼다.


 


오늘 먹은 음식과 물은 다음과 같다.


- 매실액기스 희석액: 1200cc + 물 200cc = 1400cc


- 한라봉 작은 것 : 2개 + 천혜향 작은 것:2개


 


오후 내내 맑은 정신이었다.


배는 조금 고픈 느낌은 들었지만 몸과 마음은 상쾌했다.


아니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는 느낌이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감기가 떨어질 때가 되어서 좋아진 것인지, 이틀 단식을 해서 좋아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몸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듯 했다.


 


아내가 돌아와서는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좀 먹지 않겠느냐고 또 유혹을 한다.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가 시험해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듯 하다.


 


딸아이가 책을 읽자고 보채서 독서 마라톤을 시작했다.


복리


딸아이가 읽고 나는 누워서 들었다. (22:30 ~ 22:46)


전에 읽은 기억을 떠올려가며 다시 들으려니 웃음이 나온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딸아이의 일에 대한 태도도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상하게도 심술이라도 부리려는 듯 아내가 과자가 먹고 싶다며 심부름을 시킨다.


거참 단식하는 나를 제대로 테스트 한다.


딸아이는 포카칩이, 아내는 오징어 땅콩이 먹고 싶다고 한다.


편의점에 심부름을 갖다 왔다.


좀 먹어보려고 권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좀 지나고 빨래를 마친 아내가 책을 읽자고 한다. 


내가 읽고 아내는 들었다. (23:43~23:54)


 


아내와 책읽기를 마치고 나서 여지껏 밀린 독서일지를 썼다. (~02:36)


 


잠자기 전에 읽을 책을 정했다.


  








사는 법을 배우다


뤽 페리 저/임왕준 역
기파랑 | 2008년 01월


 


앞으로 요 책을 읽을 참이다.


이 글 쓰기를 마치고 책을 좀 읽다가 꿈나라로 갈 것이다.


 


오늘은 단식 이틀째를 잘 견뎠다.


몸이 많이 좋아졌으니 그만 둘까도 생각중이다.


원래는 한 3일은 단식할까 싶었는데 말이다.


 


얼른 책읽고 꿈나라로 가자!


 


 


 


 


2013. 4. 4.


02:40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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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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