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과 함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늙지 않는 것 바로 항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노화의 속도는 똑같지 않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이와 함께 늘어나는 새치와 군살에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노화라는 것은 나와 상관없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노화 방지를 위해 서서히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단 생각에 읽게 된 이 책은 20년간 항노화 의학 분야에서 전문의로 활동 중인 안지현 원장의 항노화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니 예전에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현재 나이가 50대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사진만 보면 40대 초반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10살이나 어리게 보이는 저자의 항노화 관리법이 무척이나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보통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여배우를 보면서 어쩜 세월이 흘러도 저렇게 한결같은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는지 부러워하면서 돈이 많으니깐 특별한 관리를 받겠지, 저렇게 관리받으면 당연히 늙지도 않겠지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을 했던걸 반성하게 되었다.

대중들에게 보이는 직업인만큼 관리도 받긴 하겠지만 그들은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건강할 때부터 꾸준하게 무리하지 않게 건강하게 나이 드는 루틴으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동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본에 충실한 삶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찍 자고 운동하고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다.

다 아는 것인데 꾸준하게 하고 안 하고에서 노화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동안 소리를 듣는 유명인들은 이것을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고 한다. 이 책에서 예를 든 한 여배우는 식사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에 꼭 무조건 밥을 먹는데 남편이랑 같이 떠난 여행 프로그램에서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에 남편이 몰래 이벤트를 벌이는 바람에 아주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렇게 철저하게 노력하기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동안과 나이가 들어도 살이 찌지 않는 몸매를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살이 찌지 않는 건강 관리 식단과 함께 항노화에 좋은 호르몬 주스를 알려주고 있어서 식단 관리보다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호르몬 주스를 아침마다 갈아서 먹기 시작했다. 사과, 두부, 양배추, 호두, 케일을 넣고 갈아 마시는 호르몬 주스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당 독소가 증가해 피가 끈적해지고 인슐린 호르몬 불균형까지 발생하면서 체중 감량이 더 어려워지는데, 호르몬 주스만 잘 챙겨 먹어도 이러한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고 하니 모르면 몰랐지 알고 나서는 안마실 이유가 없어 아침마다 마시기 시작한 지 10일 정도 되었다.

안 마시던 호르몬 주스를 마시기 위해 케일을 대량으로 사고 작은 믹서기가 불편해 큰 믹서기를 새로 구입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항노화 관리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꾸준하게 이 책에 나온 항노화 시크릿인 나이 들지 않는 절대 원칙을 하나씩 나의 루틴으로 적용할 생각이다.

늙지 않고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라이프 스타일 원칙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