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아리 빵 만화 [역시 빵이 좋아!]

빵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저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빵 애호가입니다.

빵은 맛보는 것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도 즐거운데요.

향긋하고 달콤하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이 빵을 만화로도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요?

제가 자주 가는 울동네 빵집에 이 책을 데리고 갔습니다.^^

빵집에는 역시 다양한 빵들이 즐비하고 저를 유혹하는 손길을 마구마구 뻗쳐댑니다.

크흑.

작가 야마모토 아리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조리사면허를 취득하고 디자인 연구소에 진학했다고 해요.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빵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것이 책에서도 보입니다.

빵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빵의 장점을 많이 많이 꼽고 있는데요~

다양하게 응용도 가능하고 모양도 큰 것부터 작고 귀여운 것, 손이 많이 간 것까지 모두 있어 좋답니다.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빵도 있죠.

'우주'라고 쓰고 '빵'이라고 읽는다!

매력이 끝이 없는 빵의 훌륭함을 전하고 싶다고 하면서 빵의 세계로 출발~~

프랑스어로 '왕관'이라는 뜻을 가진 '쿠론느'

화려한 색감에 반해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나무딸기 퐁당에 잘게 썬 피스타치오가 솔솔 뿌려진 맛나 보이는 빵입니다.

호두의 감칠맛과 시나몬의 향이 느껴지고 단맛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나무딸기의 맛이 새콤하다고 해요.

일본만화는 맛 표현이 호들갑스럽기로 유명하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표현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름값하는 쿠론느는 홍차와 어울린다고 해요.

다시 간장으로 맛을 낸 삶은 달걀 튀김 빵.

달걀이 통째로 들어가 있대요.

쫀득하고 부드러운 튀김옷에 흰자의 몽글몽글한 식감이 어울리고 튀김 빵인데도 가볍다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네요.

이렇게 다양한 빵들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에는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주소와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빵 매니아라면

일본빵 식도락을 위한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 것 같네요.

종류도, 맛도 다양한 빵들.

색다른 빵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고요~

빵과 만화의 조화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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