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퀴즈영웅이란 말에,,우리아이도 다른아이보다 똑똑해 지기를 바라는 맘에서 뭔가 분명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엄마 욕심에 접했었다.

더군다나,대도시도 아닌 폭넓은 선택의 교육을 받기도 힘든 경북 고령에서 이런 퀴즈 영웅이 탄생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이 오자마자 설레는 맘으로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면서,, 아이에게 너무나 많은 욕심을 냈던 나 자신을 겸허히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정한이 엄마였다면,, 아이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었을까???

정한이 엄마는 아이가 자라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식으로 아이가 힘들어하지 고 즐겁게 책을 접해주는 것이 좋은지 끊임없이 배려하고 노력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하는 엄마였다.

그리고 강요하는 법이 없었다.

아이가 좋아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과감히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줄 줄 알았다.

그렇다고 방치하는것이 아닌..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기..

 

그리고 정한이 아빠의 아이들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에 감동스러웠다..

아이들과 뭐든 함께 하려하고 나누려하고 놀이 상대가 되어주는 모습에 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탄생이 전혀 놀랍지 않았다,,,

누구나 우리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기대감과 욕심이 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공부 잘하게 만드는 부모의 역할이란

-----바로 '책갈피 공부법'이 등장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한권의 책을 읽다가 거기서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책갈피로 표시를 하며 다른책으로 옮겨가고, 또 다시 궁금한게 있어지면 또 사소한 것도 아이와 함께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고 항상 대화를 한다는것...

 

또한 정한이 부모에게서 감동받은것 중의 하나가,, 아이 존중해주기!!

사소한것도 아이와 함께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고 항상 대화를 한다는것...

버럭맘인 나에게는 절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으며 어떤 일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설득하고 결정된 일에 대해서 꼭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깨달았다..

이책을 읽으며 따뜻한 맘을 갖게 되어서 너무나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