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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안티독서만세
- 작성일
- 2023.3.21
화력
- 글쓴이
- 폴 록하트 저
레드리버
본 서평의 책은 네이버 카페 Gulag-세계대전 떡밥 수용소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되었음을 알립니다.
저자 - 폴 록하트
역자 - 이수영
출판 - 레드리버
쪽수 -607P
가격 - 48,000
서평자 별점 - ★★★★
?
기술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면 무기도 변한다. 쇠와 쇠가 부딪히던 냉병기의 시대는 화약의 발명으로 쇠퇴의 길을 걸어갔고 오늘날의 전장은 화약으로 시작해 화약으로 끝나는 전쟁이 일어나는, 바야흐로 화기의 시대가 되었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화기의 시대의 시작과 2차 대전까지 화기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전장과 전술과 군사조직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 따른 발달을 길고 긴 시간 순 대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무기가 바뀔 때 마다 시스템도 바뀌고 전장도 바뀐다. 늦어지는 순간 도태와 무수한 인명 피해, 나아가 패배라는 쓴맛도 맛보게 된다. 화기와 창검의 과도기의 시대에 테르시오의 파이크&샷 전술은 총검으로 대체되었고 서서 쏘던 머스킷과 라인 배틀은 엎드려서 멀리 쏠 수 있는 후장식 라이플과 보병의 대열을 녹여버리는 기관총으로 바뀌어간다. 직사포병은 곡사포로, 운동에너지 탄은 충격신관이 결합되고 폭약이 들어간 포탄으로 바뀌어가고 전장의 화력과 그 투사 기술은 과학의 발전으로 극대화, 고도화, 정밀화되어간다. 이는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심지어 하늘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구세대의 기술은 신세대의 무기가 도입됨에 따라 도태되어가지만 동시에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그 신세대의 무기체계와 전술에 대한 파훼법도 빠르게 만들어내 결국 수렴진화하는 모습들을 여럿 보여준다. 전장에서 병기는 단순히 도구가 아닌 시스템을 이루는 일부이며 전장은 무기체계와 이를 지원하는 전투지원체계, 비전투체계들과 이를 사용하는 이가 모인 거대한 시스템이 존재하는 유기적인 공간이니 말이다.
오늘날은 핵무기와 같은 고도로 발전된 무기체계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지상전은 화력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화력 그 자체에 대한 기술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큰 변화가 없으며 통신 기술의 발달, 정밀 유도 기술의 발달, 지휘통제체계와 군수체계 이 모든 것들은 전장에서 한정된 화력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이용을 추구하려는 결과물이다. 이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고 하늘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전술과 전투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시대지만 여전히 2차 대전, 1차 대전때 선보였던 전술들이 실전에서 유효한 성과들을 거둘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이래나 저래나 전장은 지금까진 변화해왔지만 화력의 존재이유와 그 의의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저자 - 폴 록하트
역자 - 이수영
출판 - 레드리버
쪽수 -607P
가격 - 48,000
서평자 별점 - ★★★★
?
기술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면 무기도 변한다. 쇠와 쇠가 부딪히던 냉병기의 시대는 화약의 발명으로 쇠퇴의 길을 걸어갔고 오늘날의 전장은 화약으로 시작해 화약으로 끝나는 전쟁이 일어나는, 바야흐로 화기의 시대가 되었다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화기의 시대의 시작과 2차 대전까지 화기가 어떻게 발전해왔고 전장과 전술과 군사조직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 따른 발달을 길고 긴 시간 순 대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무기가 바뀔 때 마다 시스템도 바뀌고 전장도 바뀐다. 늦어지는 순간 도태와 무수한 인명 피해, 나아가 패배라는 쓴맛도 맛보게 된다. 화기와 창검의 과도기의 시대에 테르시오의 파이크&샷 전술은 총검으로 대체되었고 서서 쏘던 머스킷과 라인 배틀은 엎드려서 멀리 쏠 수 있는 후장식 라이플과 보병의 대열을 녹여버리는 기관총으로 바뀌어간다. 직사포병은 곡사포로, 운동에너지 탄은 충격신관이 결합되고 폭약이 들어간 포탄으로 바뀌어가고 전장의 화력과 그 투사 기술은 과학의 발전으로 극대화, 고도화, 정밀화되어간다. 이는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심지어 하늘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구세대의 기술은 신세대의 무기가 도입됨에 따라 도태되어가지만 동시에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그 신세대의 무기체계와 전술에 대한 파훼법도 빠르게 만들어내 결국 수렴진화하는 모습들을 여럿 보여준다. 전장에서 병기는 단순히 도구가 아닌 시스템을 이루는 일부이며 전장은 무기체계와 이를 지원하는 전투지원체계, 비전투체계들과 이를 사용하는 이가 모인 거대한 시스템이 존재하는 유기적인 공간이니 말이다.
오늘날은 핵무기와 같은 고도로 발전된 무기체계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지상전은 화력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화력 그 자체에 대한 기술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큰 변화가 없으며 통신 기술의 발달, 정밀 유도 기술의 발달, 지휘통제체계와 군수체계 이 모든 것들은 전장에서 한정된 화력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아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이용을 추구하려는 결과물이다. 이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고 하늘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전술과 전투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시대지만 여전히 2차 대전, 1차 대전때 선보였던 전술들이 실전에서 유효한 성과들을 거둘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이래나 저래나 전장은 지금까진 변화해왔지만 화력의 존재이유와 그 의의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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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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