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책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인데 사실 시라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기록한 일기에 가까운 거 같다.

왜냐하면 자기감정을 숨김없이 아주 솔직하게 표현해서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카이마유미로 일본 사람이다.

23살 때 동생을 사고로 읽고 죽음과 영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어린 왕자]의 저서에 있는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인생의 바이블로 만들고 있다.

시집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인간과 인생

2. 사랑

3. 개인과 사회와 신이다.

시와 함께 중간중간 저자가 직접 그린 귀여운 그림들로 재미를 더했다.

최근에 어려운 일이 있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웠는데

앞으로 먼 훗날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이 글귀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 잡아봐야겠다.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책으로 읽으면 새롭게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다.

누구나 그 순간 그 사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을 테니까.. 과거에 갇혀있지 말자.

예전에 감사일기를 쓰다가 지금은 쓰고 있지 않지만

모든 게 불만투성이인 요즘 오늘부터 다시 감사일기를 써야겠다.

하루에 1개라도 감사한 일을 찾아내서 기록하다 보면 좋은 일들이 따라오겠지?

2023년 1월에 다짐했던 목표들이 흐지부지 해져서 지키지 않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올해지만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겠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격려'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짧은 글로 술술 읽혀서 읽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다 읽고 난 뒤 진지하게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으로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