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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0720
- 작성일
- 2020.12.19
제로 이코노미
- 글쓴이
- 조영무 저
쌤앤파커스
"'제로 이코노미'를 피해가거나 '제로 이코노미'에서 생존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금리,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출산률... 0을 향해 가는 경제현상은 당분간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저자는 개인, 기업, 나아가 정부를 향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그의 경제 전망은 어둡고 하필 대한민국의 전망은 더욱 음울하다. 지금의 40대가 20대 청춘시기 겪었던 IMF 충격에 비할 바 없는, 경험하지 못한 한파가 기다리고 있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제로 이코노미>는 이에 대해 각자가 속한 곳에서 활용할 경제지도를 보여주고'지름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나는 평소 뉴스에서 접하는 조영무 박사의 깔끔한 해설에 신뢰감을 갖고 있던 터에 주저함 없이 이 책을 구매했다. 저자는 신속함과 지름길을 이야기하지만, 책의 문체는 TV에서 보았던 그 이미지대로 쉽고 친절하게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듯한 차분한 호흡이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어가면서 2021년 개인 투자전략과 재테크의 방향을 가늠해 보았다.
또한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답게 제안하는 기업과 정부의 대응전략 부분은 기대 이상으로 독서의 즐거움이 있었다. 나는 기업이나 정부의 재정담당자가 아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트랜드를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서를 많이 접하지 않은 입장에서 이 책은 내게 '경제학 개론서' 역할도 해 주었다. 뉴스에서 늘 들었지만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여러 경제 용어들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당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올해는 주식, 부동산 투자 서적에 많은 독서인들의 관심이 모였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무성했다. 그런 우리들에게 <제로 이코노미>는 좀 더 거시적인 경제현상을 내려다보는 시야를 제공한다.
이 책을 지금 너무나 힘들게 싸우고 있는 자영업자 친구에게 권하려고 한다. 그 전에 p211 '12.개인의 대응전략-자산 인플레와 양극화에 대비하라'를 한번 더 읽어보려 한다. 저자의 바램대로 나는, 또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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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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