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안에 다 있다

엄띵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9.14
[ 오스트리아의 기본 식단 ]
식욕을 돋우기 위해 샐러드를 주로먹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달리, 오스트리아의 기본 식사는 수프로 시작합니다. 또 크레페를 넣은 쇠고기 수프 프리타텐주페나 만두의 일종인 덤플링이 들어간 레버크노델주페 등도 주요리 전에 즐겨 먹습니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여 흰 롤빵인 젬멜과 소금을 뿌린 잘츠슈탄게를이 대표적이고, 지역마다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습니다. 주요리로는 고기를 즐겨 먹는데, 고기를 삶거나 튀겨서 야채와 과일을 곁들여 먹습니다. 대표적인 요리는 빵가루를 묻혀 튀긴 커틀릿 슈니첼로, 빈에서는 종이처럼 얇고 넓게 두드려 편 송아지 고기로 만드는 비너 슈니첼이 유명합니다. 빈의 또 다른 명물 요리인 타펠슈피츠는 쇠고기를 삶아서 얇게 썬 것으로,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다이어트식으로 즐겨 먹어 '식탁의 대장' 이란 뜻의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 카페와 디저트 문화 ]
카페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빈의 카페는 더욱 특별합니다. 17세기 오스만 튀르크 군대가 빈에서 철군하면서 놓고 간 커피 원두를 처리하면서 슈테판 대성당 옆에 최초의 카페가 생긴 뒤, 오스트리아에는 틈만 나면 카페에 모여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토론하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이후 19세기 빈의 근대 문화는 카페를 중심으로 모여든 클림트, 실레, 프로이트 같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에 의해 활발히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야우제라 불리는 오후 3시~4시경의 티타임에는 카페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달콤한 케이크를 즐깁니다. 흔히 비엔나(빈의 영어 명칭) 커피라고 알려진 것은 달콤한 크림을 넣은 멜랑주 커피를 말하며, 커피와 같이 즐기는 디저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살구 잼을 바른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입니다.
그 외에도 알프스 산 모양으로 계란 흰자를 부풀려 구운 과자인 수플레 잘츠부르거 노케를, 아몬드와 과일 잼으로 만든 파이 린처토르테 등이 유명합니다.
- 곰돌이 co. 의 [오스트리아에서 보물찾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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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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