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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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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글쓴이
나카가와 케이이치 외 1명
청홍
평균
별점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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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 



책 제목의 요로 다케시는 도쿄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의학박사, 해부학자이다. 그런 그가 제자인 나카가와 케이이치와 함께 현대 의료에 대한 생각과 나이듦,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 산물이 이 책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간단한 건강 상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요로 선생님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26년 만에 대학병원에서 진찰받게 되는데 그의 제자가 그의 심근경색을 발견하게 된다. 의학박사이지만 요로 다케시는 병원을 멀리 한다고 한다. 매우 의아했는데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감염은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감염증은 감염되느냐, 되지 않느냐 둘 중 하나니까요. 감염되지 않으려 해도 감염될 때는 됩니다. 저는 고령이니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수도 있겠지요. 



 



코로나19에 대한 저자(요로 다케시)의 생각이다. 감염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이 부분을 읽으며 코로나19 초기 당시 우리나라에서 확진자를 바라보는 그릇된 시선과 차별이 일어났던 게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갔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무슨 수로 피하리..  



 



  수치에 눈을 빼앗기면 건강을 위해서는 그것만 중요하다고 믿게 됩니다. 건강검진으로 일희일비하는 사람은 바로 이 덫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물론 저처럼 건강검진을 받지 않기를 권하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데이터만 보고 있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논리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꽤 어려운 부분입니다.



 



나도 건강검진에 나온 수치를 보며 일희일비했었는데.. ㅋㅋ 저자의 말에 따르면 난 이미 그 덫에 빠져있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받지만 그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당뇨병은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이 혈액에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포도당은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당뇨병이 진행되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체중이 점점 줄어듭니다. .. 중략..



원래 당뇨병일 때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당뇨병이 동맥경화를 일으켜서 혈관이 막히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체중도 줄고, 심근경색의 위험도 증가하는 당뇨병. 정말 무서운 병이다. 



당 떨어질 때마다 찾던 젤리와 사탕은 멀리해야겠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세상과 작별하는 날까지 절제하며 살게 만드는 당뇨병, 조심해야 겠다!!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원래 수정체는 투명한 조직인데 나이가 들수록 흐려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이르면 40대부터 나타나기도 하고 80대에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발견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수술을 받으셔서 그 연세 때에만 수술을 받는 건줄 알았는데 40대부터 올 수 있다니 눈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 ㅠㅠ 이 책을 읽으며 정말 건강이 좋을 때 부터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로 선생님은 종종 '몸의 소리 듣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병에 걸려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몸이 메시지를 보낸다는 견해입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이때는 발열이 몸의 소리입니다. 



 



어렸을 때 심하게 감기를 앓은 적이 있는데, 이마가 불구덩이 같이 뜨거웠었다. 발열이 감기의 몸의 소리였구나. 앞으로 내 몸에서 내는 소리에 집중해야 겠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제가 암 검진을 권하는 이유는 조기일 때 대부분 암은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기 암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중략.. 일본에서 암 검진율은 2-3퍼센트 정도입니다. 정부가 조사한 '암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2016년)에서 가장 많은 이유는 '검사받을 시간이 없어서'(30.6퍼센트)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반나절만 쉬면 검진은 가능합니다... 중략.. 



건강정보이해력이 낮은 사람은 질병이나 치료와 관련한 지식이 적은 데다 암 검진이나 예방 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도 알아채기 어려워 사망률도 높아집니다. 



 



저자는 일본인들이 건강정보 이해력이 낮다고 언급했다.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한국은 일본 보다는 건강정보 이해력이 높았다. 시간을 내서 검사를 받고 암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암은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는 금연, 절주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에 더해 저는 운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기, 사람들의 운동 부족 문제가 종종 거론되는데, 사실 운동 부족은 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지만 자신에 맞는 운동법을 모색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지! 코로나19로 확찐자 대열에 들어선지 오래인데.. 피곤하단 이유로 시간이 없단 이유로 운동을 등한시해왔다. 암 발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운동, 꼭 시간을 내어 해야겠다. 꼭!!



 



왜 의료시스템에 들어가기를 꺼리냐는 질문에 저자(요로 다케시)는 현대 의료는 통계가 지배하는 세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화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왔다고 한다. 의료의 데이터화, 환자의 정보화가 진행되면 살아있는 존재로써의 환자 신체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의 신체는 다른데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진료하는 현대 의료를 비판했다. 사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다.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YES24 서평단 리뷰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의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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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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