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모음

타마
- 작성일
- 2020.5.30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 글쓴이
- 나카네 하지메 저
포레스트북스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피로가 많이 쌓여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피로 극복을 원하시는 분
- 동양 의학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신 분
시간은 24시간밖에 없는데 할 것은 정말 많은 바쁜 현대인, 피로를 달고 살 수밖에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타마도 늘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다 보니 피곤을 푸는 것이나 운동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잡아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동양의학 사상에 맞추어 피로를 푸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혈액형 분류 등 분류를 좋아하는 일본답게 사람을 나무, 흙, 금속, 물로 분류하여 어떨 때 피로를 느끼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다루는데, 심장에 해당하는 화를 제외한 부분을 다룹니다. 나무는 간, 흙은 비장, 금속은 폐, 물은 신장을 나타내고 있죠. 물론 체질이라는 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나이를 먹어가거나 하면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믿지는 말라고 강조합니다.
2장에서 체질별 피로 해소법을 다루고 있는데, 이런 오행 분류법을 믿지 않는 분들은 과감히 뛰어넘고 보셔도 됩니다. 뭔가 혈액형으로 보는 인간 타입 이런 느낌이라. 다만 '동양의학으로 개선하는 여섯 가지 피로 증상'은 읽어볼 법 합니다. 혈점을 알려주거나 유형별로 피곤할 때 어떤 운동이나 활동이 좋을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필요할 때 적어두고 응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음식에 대해 다룹니다. 혀를 통해 볼 수 있는 건강 상태와, 체질에 맞는 음식 및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일 2식도 피로를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고열량 식사가 풍부한 데다가 필요한 열량이 1,800~2,200kcal로 줄어든 오늘날, 매일 세 끼를 챙겨 먹어야 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영양학 등에서 강조하는 '혈당 스파이크' 개념이 거론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침과 저녁만 먹거나, 잠자기 3~4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급하게 먹거나 딴짓하면서 먹는 건 내장을 상하게 하는 습관이란 것도 강조합니다.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네요.
4장은 피로가 쌓여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낮엔 조금이라도 낮잠을 자거나 눈을 감고 있기, 조금씩 숨돌리기 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지압과 혈도같이 기록하고 있는데 잘 기억해뒀다가 피곤할 때 눌러주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무감에 취하는 휴식은 효과가 없다.'라는 내용은 인상적입니다. 방전될 때까지 달려서 의무적으로 쉬기보다는 중간중간 쉬면서 피로 쌓이기 전에 회복을 하라는 뜻이겠죠.
사람을 유형별로 분류하거나 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그다지 좋은 책이 되진 못하지만, 식사법이나 지압법 등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 취사선택해서 생활 중에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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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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