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처음 코렐라인이라는 영화를 봤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틀어주신 영화가 너무나 재밌어서 제목을 알아간 뒤 집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 지금까지도 내가 가장 많이 보는 영화가 바로 코렐라인이다. 

책이 원작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에 원작을 읽어보려고 구매해봤다. 책으로 보면 재미가 덜하겠다는 생각을 미리 해두고 책을 읽어나갔는데 굳이 기대를 떨어뜨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밌었다. 영화를 많이 봐서 그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책에 나온 자세한 서술이 더 상세한 묘사로 상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특히 이 책은 코렐라인 영화 배경음악을 틀어놓고 읽으면 더욱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