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망
20세기 중반 사상계를 대표하던 사르트르와 하이데거에 대한 주변이야기를 다룬 저서이다. 사르트르는 하이데거에 관심을 가졌고 현상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했다고 본인이 자부하는데, 에드문트 후설의 영향을 받은 일군의 독일 철학자들은 분명 사르트르와 메를로퐁티 등이 관심하던 현상학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방식의 세계관을 가졌던 듯 하다. 저자는 후설이 고안하고 제자들이 발전시킨 현상학의 정의와 그것에 대한 이해와 적용이 당대에 어떻게 다르게 적용되었는지를 다양한 방향으로 모색하고 있는데, 철학과 현상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읽는것이 독서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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