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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아가
- 작성일
- 2022.8.20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글쓴이
- 정진호 저
해냄
여름이 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서인지
피부가 많이 예민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자다가 나도 모르게 가려움을 느끼고 긁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잠도 설치게 되고 푹잔 느낌이 없어서 아침에도 피곤할 때가 있구요.
건강이 중요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피부의 가려움은 사소해 보여도 삶의 질과 정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가려움을 느끼는 다양한 원인들을 살펴보니
정말 사소하게 여기고 넘어갈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정진호 교수님이 저자인데요
머리말의 다음 글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의시가 환자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가려움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을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약으로 가려움증을 누르면 약을 중지했을 때 반드시 가려움증이 재발합니다. 가려움증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재발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가려움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먼저 소개되고
이후 100 페이지 넘게 가려움의 원인을 설명합니다.
피부의 문제일 수도 있고,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 내과질환, 정신적 문제, 신경질환 등에 의해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고,
노인과 어린이 가려움증의 원인도 각각 살펴봅니다.
그리고 각 내용의 마무리에는 꼭 알아야할 핵심을 정리해줍니다.
이 부분만 먼저 읽고 자신에게 해당한다 싶은 부분의 자세한 내용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원인에 대한 설명 다음에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제시합니다.
가려움증과 관련한 생활 습관, 식생활, 건강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고
보습제 하나 바르는 것도 정말 제대로 발라야 하는구나 싶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려움증의 원인과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방법들이 나오고
약물치료와 관련하여 사용되는 약물들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피부 질환에는 스테로이드제만 떠오르는데
다른 약물이나 치료 방법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가려움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천할 사항을 알려줍니다.
아래 목차 부분만 봐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보이는데
해당 페이지에서는 각 항목에 대해 왜 이러한 사항들을 실천해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마지막에 "가려움증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라는 사항은
이 책을 읽으면 충족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되어 정말 유용한 정보를 하나 꼽자면 다음 사항입니다.
1~2분 정도만 참으면 가려움증은 사라지므로 긁지 말고 참아야 합니다.
긁을수록 더 가려워지고, 그래서 더 긁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26쪽
가려우면 본능적으로 손이 향하게 되는데
일단 이것부터 실천해보려합니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이 책을 읽다보면
가려움증의 원인이 광범위하다보니
생활 전반을 되돌아보게 해서
피부의 가려움증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출판사에서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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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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