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삼성

tiger4959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2.27
트렌디한 영어의 모든 것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
- 등록자
열기 이가영
- 등록일 2013-12-09
- 조회수 1368
- 추천수 19
A: “I want to dye my hair blue.” (“아… 나 머리 파란색으로 염색하고 싶어.”)
B: “What are you waiting for?” (“뭘 망설여?”)
A: “You know… It’s blue…” (“파란색이잖아…”)
B: ”Just go for it. YOLO!” (“그냥 해버려. YOLO!”)
술술 읽다 ‘YOLO’에 ‘응? 이게 뭐지?’했다면 주목! 나라별 그리고 시기별로 트렌드 언어가 있다. 우리나라는 ‘단호박’, ‘답정너’, ‘ASKY’ 등과 같은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현지인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다. 심지어 현지인 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로 사전을 찾아봐도 그 뜻을 해석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트렌드 언어 즉, 속어가 있다. 간혹 미드를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어 사전을 찾았지만,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약어, 은어를 모은 'hip'한 사전이 있다. 바로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 토익이나 토플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을 표현이지만 미드를 보거나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할 때 유용하다.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는 일반 사전과 다르다. 보통 사전은 단어를 검색하면 그 뜻과 예문이 나온다. 어반 딕셔너리도 물론 뜻과 예문이 나오긴 하지만 그 뜻과 예문이 사용자에 의해 정의된다. 즉 사용자들이 만들어나가는 집단 지성 사이트이다. 글 게시나 수정이 비교적 자유로워 단어의 해석이 다양하고 또 재밌고 때로는 격하다. 많은 해석 중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면 해석 하단에 Up과 Down 표시를 참고하길 바란다. 예시로 몇몇 단어를 보자.
[약어]
YOLO(You Only Live Once)
“You Only live Once.” 요즘 가장 핫한 약어. “인생은 딱 한 번뿐이다”라는 뜻으로 용기가 필요한 일 혹은 무모한 일을 하기 전 사용되는 어구이다. 비슷한 말로는 “Carpe Diem”, “Que Sera Sera”가 있다.
BYOB(Bring Your Own Beer)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Bring Your Own Beer”의 약어로 술이 제공되지 않는 곳에서 각자 알아서 술을 가져오라는 신호이다. 파티 초대장에 ‘BYOB party’라 적혀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냉장고에서 술을 꺼내 가길.
SMH(Shake my Head)
“Shake My Head”의 줄임말이다. 직역하면 “내 머리를 흔들어”다. 흔히 잊고 싶은 일 혹은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은 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ㅉㅉㅉ”, “맙소사”와 같다고 보면 된다.
LEGGO(Let's go)
“Let’s go”를 뜻하는 Leggo. “Let’s go”를 치기 귀찮을 때는 “Leggo!”
HMU(Hit Me Up)
“우리 지금 만나”, “연락해”를 뜻하는 HMU. ‘Hit Me Up’의 줄임말이다. 사실 HMU이 사용된 것은 오래전부터 지만 2010년부터 페이스북 바람을 타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로 꼽혔다. 앞으로는 자 메시지를 보내라는 뜻의 'Text me’나 '전화해'라는 의미의 Call me’보다 짧고 간편하게 HMU!
[신조어]
Easy like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좋아요’를 마구 누르는 친구 꼭 있다. 이것도 좋아요, 저것도 좋아요. ‘easy like’은 이런 친구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Kayoung is an easy like person.”
Charger-challenged
20대들이 강의실에 가도 카페에 가도 제일 먼저 찾는 것은 바로 ‘콘센트’. 재빠르지 못하면 이미 콘센트는 다른 충전기들로 가득하다. 다른 곳도 둘러보지만 없다. 그 상황을 ‘charger-challenged’라고 한다. ‘충전기’를 뜻하는 ‘charger’와 ‘못하는’의 뜻을 가진 ‘challenged’.
Selfie
‘selfie’는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올해 2013년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selfi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그만큼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셀카’를 올리며 해시태그로 #selfie를 건다.
Sharent
‘share’와 ‘parent’의 합성어로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타인과 과다하게 공유하는 부모를 일컫는다. 요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를 보면 자신의 아이가 어디를 갔고, 무엇을 했는지 공유하는 부모가 많다. 그런 부모를 가리켜 ‘sharent’라고 한다.
Nomophobia
옆에 휴대전화기가 없는데 진동이 느껴지고, 벨 소리가 들리고 혹은 불안한가? 그렇다면 당신은 ‘nomophoia’를 가지고 있다. ‘no(없는)’+’mobile(휴대전화기)’+’phobia(공포증)’의 합성어로 휴대전화기가 옆에 없으면 불안함과 공포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Q: 그럼 어반 딕셔너리에 일반 단어는 없나요?
A: 있다. 다만 일반 사전과 정의가 다를 뿐.
Spring: The season in which ugly girls still appear ugly, but hot girls appear 10 times hotter.
Girlfriend: (n.) The greatest thing a man could ever experience.
(n.) The most painful thing a man could ever experience.
여자 친구: 남자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것
Party: Something I never get invited to.
파티: 나는 절대 초대받지 못하는 곳
위와 같이 웃긴, 간혹 웃지 못할 해석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사용자에 의해 뜻이 정의되기 때문에 그 뜻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 단어 하단에 있는 Like의 개수를 보고 여러 개의 뜻 중 문맥상 맞는 뜻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우리가 어반 딕셔너리를 사용할 시에는 ‘매의 눈’이 필요하다는 뜻.
*Quick 단어 리뷰
Across
2. '연락해'의 줄임말로 SNS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 중 하나로 꼽힌다.
4. 해석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ㅉㅉㅉ'와 '맙소사'와 유사하다.
5. 남자에게 최고의 경험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을 주는 사람은?
7. 난 절대 초대받지 못하는 곳.
9. 휴대전화기와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공포증.
11.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무분별하게 누르는 사람을 두고 이렇게 부른다.
12. '인생은 딱 한 번뿐'의 줄임말이다.
13. '셀카'를 영어로 하면?
Down
1. 충전을 못 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힌트를 더 주자면 '충전기'+'어려운'의 합성어다.
3.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타인과 과다하게 공유하는 부모를 일컫는 말.
6. 예쁜 여자는 열 배 더 예뻐 보이는 계절,
8. '각자 술 가져오길'의 줄임말로 예시는 OOOO party가 있다.
10. "Let's go"의 줄임말이다.
글, 사진 : 이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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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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