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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anboy
- 작성일
- 2021.9.24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 글쓴이
- 한정수 저
토네이도
들어가며
투자관련 글과
"세상학개론"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우연히 접한 적이 있다.
젊은 나이에 투자에 성공해서
"좋은 직장"을 퇴사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내용.
가상화폐 열풍과 함께
언론에 종종 등장했던
운 좋게 '돈벼락' 맞은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 가진 자산을 모두 잃고 다시 시작해도,
지금의 자산을 다시 일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게
결코 허언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축적을 통해 인생을 스노우볼링하는 방법
습관1: 자산 현황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자산을 관리한다.
주식의 가격이나 환율 등을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전체 현황을 작성했다면,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의 비율을 확인한다.
첫 번째 목표는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의 비중을
50:50에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그 후, 최종 목표는 물론 0:100이다.
레버리지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확실한 기회가 눈앞에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동차는 연봉에 맞춰서 사는 것이 아니다.
자동차는 자산에 맞춰 사는 것이다.
즉, 성장에 큰 지장이 없이 자동차를 이용하려면,
본인 순자산의 5~10% 이하 가격대의 자동차를 사는 게 좋다.
습관2: 꾸준히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라.
자산관리 템플릿은
내 현재 자산만 보여주기 때문에
과거부터 내가 얼마큼 성장해왔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어렵다.
가장 먼저 자신의 연혁을 작성해 보길 권한다.
자신의 연혁을 적어두면
외적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어떤 걸 인생의 업적으로 생각했는지까지
알 수 있다.
따라서 한 번 기록한 과거의 연혁은
지우지 않는 게 포인트다.
해가 갈수록
나의 시선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습관3: 투자 목표를 설정하라.
투자목표를 설정하는 이유는
모든 투자결정에
목적과 이유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제 투자도 방향성이 없게 하게 될 확률이 높다.
목표를 최대한 작게 잡고,
잘게 나눠서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는 것도 좋지만,
'달성을 위한 목표' 보다는,
'성장을 위한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투자공부를 할 때는 탑다운 방식으로 하라.
거시적인 방향성을 잡고 출발하면,
세부적인 투자대상에 대한 선택이
틀릴 확률이 낮아진다.
탑다운 방식의 의사결정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투자철학을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은 다음과 같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투자결정의 토대가 되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나는 신문읽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앱 프레스리더를 활용하면
각종 출간물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여
읽을 수 있다.
투자실력 = 투자의 기술 x 투자자의 멘탈
투자자의 심리를 흔드는
가장 위험한 감정은
욕심과 공포다.
우리는 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는 것을
100% 피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공포의 순간을 이겨내고
본인의 올바른 선택을 유지하려면,
투자의 바탕에 확실한 비전이 깔려 있어야 한다.
날씨는 예측할 수 없지만,
계절은 예측할 수 있다.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가
훨씬 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준다.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싼 가격에 모든 물량을 모은다기보다,
시간의 분산을 통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 가는 것이 좋다.
마치며
이 책의 기본적인 내용 자체는
좋다!
자신만의 투자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투자대상을 선정하라,
단기적인 변동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멘탈관리 잘 해라,
리스크는 없애는 것이 아니고
관리하는 것이다
등등..
나역시 전부 다 동의하고,
좋은 말이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도 나와 있지만,
워렌버핏의 말처럼,
누구나 인정하고 간단한 투자원칙이지만,
누구나 그걸 따르지 못 하기 때문에
투자로서 성공하기 힘든 것이다.
좀 더 쉽게 비유를 하자면,
투자에는 왕도가 없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것처럼..
투자비법: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실패를 반복해 가면서,
그 원칙을 수정해 나가면서
조금씩 그 원칙의 성공확률을
올려야 한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대답을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약간은 실망스럽다.
굳이 국영수를 공부하지 않고도
좋은 대학에 가는 '비법'을
희망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일반 투자자들과는 다른
저자만의 특별한 뭔가가
혹시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실망했다고나 할까?
대학입시로 비유를 시작했으니,
대학입시로 다시 비유하자면,
전국 수능 1등에게 공부방법을 물으니,
사교육 한 번도 안 받고,
학교수업만 열심히 해서
전국 1등 했다는 인터뷰를 보는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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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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