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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위한시간
- 작성일
- 2024.4.11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글쓴이
- 김혜남,박종석 공저
포르체
우울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그리고 그 터널의 끝에는 밝은 빛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 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희망의 끈만 놓지 않으면 그날은 반드시 온다. 다시 생생한 감정을 느끼고 나의 의지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두 발로 서서 발끝으로 다가오는 땅의 기운을 느끼고, 잠시 멈추었던 여행을 계속할 수 있는 날은 반드시 온다. 그러니 삶의 어느 순간에 우울과 만나게 되면 당황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당당하게 인사해야 한다. 그래야 우울과 건강하게 이별할 수 있다.
외상보다 무서운 건 마음의 병인 듯하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상처를 낫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마음의 병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강박증, 불안장애, 화병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마음의 병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각 병증에 맞는 증상들과 원인, 또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까지 직접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읽혀 내려갔다.
과거 나의 심리 상태와 경험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을 발견하면서 그때의 내 마음이 이러했구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대면하지 못한 채 방치해둔 그 감정을 아무리 깊숙히 묻어 두어도 언제 어디서든 불쑥 불쑥 튀어나와 내 삶의 걸림돌이 되고 방해를 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받아들일 용기가 이 책으로 하여금 생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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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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