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의 <급소공략> 시리즈는 파트별로 나뉘어 있어, 말 그대로 본인이 약한 급소만을 집중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JLPT 대비서이다. 본인은 기존에 N3 독해편을 풀어본 경험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독해편보다는 문법편의 구성이 더 나은 듯 하다.겉표지 색상이 시원하니 좋다.

N2 문제 유형 분석 페이지를 찍어봤다. 다시 보니 N3와 문제 유형이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이런 포인트가 바로 <JLPT 급소공략 N2 문법>의 매력이다. N3 내용도 섞여 나오기 때문에 기본기가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단 점. 이 내용은 뒷부분에 추가로 설명하고자 한다.

교재 구성이다. 신기했던 점은 각 단원마다 QR코드가 있어 굳이 문제집 뒷장을 펼치지 않아도 손쉽게 문장 해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교재를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인 부록. 보이다시피 부록 구성이 굉장히 알찬 편이다.

먼저, 정말 유익했던 '테마별 문법 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로만 공부하면 문법 내용을 빠르게 머리에 집어넣을 수는 있으나 정리가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데 비슷한 상황에 사용되는 문법을 이런 식으로 정리해놓은 표를 보고 공부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공부 효과도 더 좋았다.

심지어 'N3 필수 문법 70선'도 수록되어 있다

부록과는 별개로, 각 단원의 마지막 부분에도 N3 문법이 출제된다는 점 참고 바람. 문법 사항 10개에 연습문제 3장이 한 세트로 묶이는데, 이 10개 중 마지막 2~3개 정도가 N3 문법이라고 보면 된다.

본인은 N3를 7월에 보고 합격했지만, 공부했던 내용을 전부 잊어버린지 오래인지라 이런 섬세함이 참 좋았다. N3 문법이 가끔 N2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JLPT 급소공략 N2 문법>의 내용 그대로 공부하면 문법 파트는 철저히 대비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연습문제를 포함한 예문이 <한권으로 끝내기>보다 더 많은 편이어서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에 적합한 문제집이라고 느꼈다. 문법에 특히 약하다면 <JLPT 한권으로 끝내기 N2>와 <JLPT 급소공략 N2 문법>을 병행하는 걸 추천드린다.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