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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ffl1004
- 작성일
- 2022.1.2
나의 수줍음에게
- 글쓴이
- 세브린 비달 글/마리 레지마 그림/신정숙 역
책연어린이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 중에 어떤 것이 계속 내 마음을 흔들까? 잊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어느 순간에 불쑥불쑥 올라오는 감정들... 이 책은 그런 감정 중에서 '나의 수줍음에게' 말을 걸고 있다.

그렇다고 수줍음을 나쁜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책 속에 나오는 뿔 달린 까망이는 악당처럼 보인다. 나에게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 거머리 같은 녀석. 그래서 나는 줄을 연결하여 수줍음을 길들일 거라고 말한다.
수줍음 때문에 고민하는 딸에게 부모님은 '어릴 때에는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숨을 깊게 쉬거나 크게 웃어 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말해 줄까?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많이 두렵구나. 엄마도 그랬어. 그럼 엄마 앞에서 한 번 연습해 볼래? 엄마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시선을 맞춰 가며 이야기를 시작해봐~ " (들을 때 고개를 끄덕여가며 '아~, 오~, 와~' 등의 추임새를 넣어주기~) "네가 긴장을 덜 하려면 크게 숨을 한 번 내쉬고 시작해도 되고, 네가 가장 편한 친구에게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시작해도 돼." "네가 용기를 내어 입을 떼는 순간 이미 넌 발표를 끝낸 것이나 다름 없어. 그걸로도 충분해." |
수줍음이 많아 발표만 앞두면 긴장 백배가 되는 딸. 그런 만큼 발표만 있으면 방 안에서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깨달은 생각~
'그래, 수줍음이라는 감정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만은 아니구나.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도전과 성장의 다른 이름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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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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