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오늘도맑음
- 작성일
- 2023.4.24
오전 0시의 몸값
- 글쓴이
- 교바시 시오리 저
내친구의서재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몸값을 받는다고 하여서 증권가 이야기이나 비트코인, 주식같은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그 쪽으로는 어떠한 지식이 없어, 내용이 어려우면 어쩌지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다행히도 증권가 이야기는 아니였고 일본의 한 변호사 사무소에서 시작된다. 또한, '오전 0시의 몸값'은 여기저기 숨어져있는 단서를 찾는 재미에 흥미가 돋아 금세 읽게 된 책이었다.
고야나기 변호사는 나코에게 무료 상담 중이었다. 나코는 부모님의 외면으로인해 마음의 상처가 있는 소녀로, 학교에서 이지매를 당해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월드미용전문학교로 진학한, 어찌보면 극히 평범한 학생이다. 나코는 월드미용전문학교에서도 친한 친구는 찾지 못하였다. 친구 사귀는 방법을 잊어버린 탓이었다.
나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다. 안과 나코는 특수분장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금세 친해졌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나코에게 안은 쉴 수 있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안식처와 같은 친구였다. 안에게는 가와사키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코는 안이 아프니 도와달라는 가와사키의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나간다. 나코는 안 대신에 가와사키의 심부름을 해주었다. 그렇게 나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싱피싱의 운반책이 되었다. 범죄자가 된 것이었다. 나코는 범죄의 소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가와사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이었다.
고야나기 변호사는 조용히 나코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녀를 보호해주기로 한다. 같이 식사를 한 후, 호텔로 데려다주려고 했다. 천천히 그녀를 도울 방법을 찾아보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나코가 사라졌다. 가와사키는 불안했다. 나코는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걸까...
사실, 처음 안과 나코를 의심했다. 알고보았더니 안이 나코를 죽이고 나코행세를 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의심과는 다른 전개에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몸값을 받겠다는 납치범의 아이디어도 기발했지만, 한편으로는 가능한 일일까 싶어 흥미로웠다. 납치범은 돈의 단위에 모금 회수를 정해 놓았는데...가장 작은 단위인 5천엔의 기부가 많아야 납치범이 요구한 몸값을 다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말 온국민이 납치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하는 상황인데...과연 가능할까...
'오전 0시의 몸값'은 미나토 가나에, 미치오 슈스케가 추천한 제8회 신초미스터리대상 수상작으로, 몸값 10억 엔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아야 한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뻔한 스토리가 지겨운 독서가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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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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