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

오늘도맑음
- 작성일
- 2023.11.23
후려치는 안녕
- 글쓴이
- 전우진 저
북다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하신 전우진 작가님의 작품인 ‘후려치는 안녕’의 표지를 보고 청소년 문학일 줄 알았다. 청소년들의 풋풋하고 궈여운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였다.
병삼에게는 다소 이상한 능력이 있다. 사람의 뺨을 때리면, 뺨을 맞은 사람은 억울해하거나, 화를 내기는 커녕 본인의 속마음을 줄줄이 고백하고 반성하기에 이른다. 어느날, 병삼은 보라와 재일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병삼은 보라의 뺨을 때린다. 그리고 보라는 바로 자기의 속마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었나 싶었던 찰나에 재일은 병삼에게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의 두배 이상을 주겠다며, 본인과 함께 일할 것을 권유한다. 병삼른 재일과 함께 일하기로 한다...그런데 재일은 너무나 의심스럽다. 정말 병삼은 괜찮을까...
사실, 글자가 너무도 빽빽하게 있어 읽는 것이 무서웠다. 책을 짬짬이 끊어 읽는 나로서는 책을 펼치자마자 ’이 책 너무 힘들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 막힘없이 읽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힘들게 살아 온 병삼이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또한, 사투리가 좋았다. 왜인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병삼이 더 측은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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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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