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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이다 텅장
- 작성일
- 2019.4.28
구원자의 요리법
- 글쓴이
- 여왕 저
FEEL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분인 여왕님(패스파인더랑 여름잠도 정식출간해주시면 안 될까요ㅜ)의 신작 구원자의 요리법! 이건 종이책 소장의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해 텅장을 무시하고 질렀다. 후.회.따.윈.없.다
이책의 주인공은 어릴적 살인병기(?)로 컸던 기억을 지우고 평범한 요리사로 살고 있는 유진이다. 휴가를 받아 집에서 혼술하던 어느날, 그녀의 신발장에서 판타지적인 옷차림을 하고 눈이 노랗게 빛나는 남자가 불쑥 튀어나온다. 니모라는 이름의 남자는 저의 세상을 구해달라는 황당한 얘기를 하고. 유진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치우고 집안일을 하는 방식으로 그녀의 경계심을 녹이는데...그러던 어느날 니모는 유진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떠나버리고, 유진은 술의 힘을 빌려 니모가 들락거리던 신발장으로 들어간다. 그런 그녀가 도착한 곳은,, 용사를 반기는 신관이나 레드카펫이 아닌..... 무인도였다.
신박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이 이세계에서 처음 맞닥트린 위험은 위험한 마물도 악의 축 마법사도 아닌 무인도 생존기다. 집도 음식도 옷도 물도 불도 없는 상황, 로빈손 크루소나 15소년 표류기보다 더 못한 상황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서바이벌 생존물이 클래식한 소재인 것에는 이유가 있는법ㅋ 유진이 결국 강인하게 살아남아 섬을 탈출하는 부분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밌다. 탈출한 뒤에는 이야기의 긴장감이 깨어질까봐 걱정했었는데 역시 여왕님의 필력에 그런 문제 따윈 없었다. 도시 최악의 여관숙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유진의 요리실력. 세계를 구하기 전에 감자의 흙도 닦아내지 않고 수프를 만드는 이 세계의 입맛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된 모습이 얼마나 짜릿하고 날 배고프게 만들던지. 짬짬히 등장하는 주조연들도 전부 매력적이고 잘 먹는 캐릭터들이라 흐뭇했다. 그리고 니모ㅠㅠ 불쌍한 우리 니모 다시 만나서 다행이야ㅠㅠㅠ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여왕님 신작 목빠지게 기다릴게요! 사랑해요 엘오브이이 러브!!!
이책의 주인공은 어릴적 살인병기(?)로 컸던 기억을 지우고 평범한 요리사로 살고 있는 유진이다. 휴가를 받아 집에서 혼술하던 어느날, 그녀의 신발장에서 판타지적인 옷차림을 하고 눈이 노랗게 빛나는 남자가 불쑥 튀어나온다. 니모라는 이름의 남자는 저의 세상을 구해달라는 황당한 얘기를 하고. 유진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치우고 집안일을 하는 방식으로 그녀의 경계심을 녹이는데...그러던 어느날 니모는 유진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떠나버리고, 유진은 술의 힘을 빌려 니모가 들락거리던 신발장으로 들어간다. 그런 그녀가 도착한 곳은,, 용사를 반기는 신관이나 레드카펫이 아닌..... 무인도였다.
신박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이 이세계에서 처음 맞닥트린 위험은 위험한 마물도 악의 축 마법사도 아닌 무인도 생존기다. 집도 음식도 옷도 물도 불도 없는 상황, 로빈손 크루소나 15소년 표류기보다 더 못한 상황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서바이벌 생존물이 클래식한 소재인 것에는 이유가 있는법ㅋ 유진이 결국 강인하게 살아남아 섬을 탈출하는 부분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밌다. 탈출한 뒤에는 이야기의 긴장감이 깨어질까봐 걱정했었는데 역시 여왕님의 필력에 그런 문제 따윈 없었다. 도시 최악의 여관숙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유진의 요리실력. 세계를 구하기 전에 감자의 흙도 닦아내지 않고 수프를 만드는 이 세계의 입맛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된 모습이 얼마나 짜릿하고 날 배고프게 만들던지. 짬짬히 등장하는 주조연들도 전부 매력적이고 잘 먹는 캐릭터들이라 흐뭇했다. 그리고 니모ㅠㅠ 불쌍한 우리 니모 다시 만나서 다행이야ㅠㅠㅠ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여왕님 신작 목빠지게 기다릴게요! 사랑해요 엘오브이이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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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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