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설정이.... 캐릭터도 그렇고 꿈도 희망도 없는 설정과 캐릭터... 여주캐릭터가 진짜 특이해요. 망국의 충신... 근데 진정한 충신이 아니라 거의 세뇌되어서 나라 외에는 아무것도 의미 두지 않는 충신... 그렇다고 왕족이나 그런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나라'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그런... 여주가 존나 많이 굴러요... 눈앞에서 가까웠던 사람들이 죽는 건 당연하고 죽음의 수용소같은 곳에 끌려가서 왕녀를 지키기 위해 윤간, 강간 당하기도 하고 다치고 아픈 건 당연하고 진심으로 여주를 위하는 사람이나 고통을 나눌 사람도 하나 없음... 그나마 다행인 건 작가님 문체?가 굉장히 덤덤하고 건조한 편이네요. 그래서 다른 책이었으면 못 읽고 하차했을법한 수준의 피폐지만 끝까지 읽었습니다. 완결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어요. 분위기가 너무 꿈도 희망도 없어서 주인공이 죽는 게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을 정도. 아 그리고 뭔가 남주일것같은 거슬리는 캐릭터가 하나 있었는데 너무 재수없고 짜증나고 개새끼라 얘가 남주면 개빡쳐서 2권은 별점 1점 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로판이다 보니까 걱정됨... 하.. 난 남주 없는 그냥 여주판타지도 좋아하는데 차라리 그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