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합격의 기쁨은 잠시뿐. 곧이어 치러질 면접에 대한 압박 때문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 ‘내가 면접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는 초조함과 두려움은 긴장감을 불러오고, 지금껏 ‘내가 했던 것이 뭐가 있지, 무엇을 물어볼까, 자소서에는 뭐라고 썼지’하는 여러 생각과 함께 합격자 후기를 읽고 보고 서점에 가서 면접책을 뒤적이며 시간을 보낸다. 그때 돌아오는 것은 ‘~ 질문을 받았어요. 제가 첫 번째 순서였거든요. 정말 긴장이 되었는데…’라는 본인의 이야기만 적힌 글과, 누구나 끄덕일만한 답변이지만 정작 면접관 앞에서는 생각나지 않을 것 같은 번듯하고 형식적인 내용의 글만 남을 뿐이다.

그럴 때 이 도서를 추천한다. 채용담당자로서 여러 면접을 겪어보면서 얻은 면접 기술들, 채용담당자끼리 공유하는 정보들, 그리고 그런 노하우를 갖고 직접 취업면접에 적용해 본 경험들을 낱낱이 담고 있다. 그래서 이론적 설명이 아닌, 다양한 스펙을 바탕으로 작성된 면접 답변이 아닌, 누구나 답변으로 제시할 수 있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답변의 기술을 알려준다. 자주 출제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답변해야할지 몰랐던 질문, 이런 것도 물어보나 싶은 당황스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채용담당자가 속 시원히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