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찌는 소리

수시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6.15
동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 L양에게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에 가면 누구나 하나씩은 사온다는 그 제품, 앙증맞은 사이즈에 간지나는 금박포장이 인상적인 모짜르트 쿠겔입니다.
미니미 사이즈의 모짜르트 쿠겔
친구가 내부에 2개의 초콜릿을 넣었는데... 하나는 제일 많이 팔리는거, 다른 하나는 그거랑 비슷한거라 말하더군요.

일단 성분표
초콜렛 1개당 거의 100kcal입니다. 주재료는 피스타치오, 아몬드, 헤이즐넛 같구요 술(럼주)도 들어간 것 같네요.

초콜릿 깨질까 도톰하게 포장을 해줬습니다 :D

포장지가 다른 모짜르트 쿠겔
한쪽은 제일 많이 팔리는 쿠겔, 다른쪽은 비슷하게 찍어낸거라 하더라구요. 어느쪽이 제일 잘 팔리는 제품이냐? 물어보니

오른쪽, reber라고 씌여진 요 초콜렛이 제일 잘 팔린다네요. (사실 친구는 이게 오리지널인줄 알고 사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니...오리지널은 다르더라구요)
**오리지널 제품 : 검색을 해보니 오리지널은 파란색 포장지네요. 친구가 사왔던 reber사의 초콜릿은 독일 초콜릿 회사. 하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모짜르트 초콜릿이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사간다고 합니다. 이번에 공부가 되었네요 ㅋㅋ

고급진 포장을 벗기면 요런 모양이 나옵니다.

한 입 앙! 물면??
평) 아아아아아아아아!!!!!!!!!!!!!!!!!!!! 달다~~~~~~~~~~~~~그리고 술 맛이 확 느껴진다!!!!!!!!!!!!!!!!!!!!!! ㅋㅋㅋㅋ 일단 첫맛은 알콜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뒤이어 견과류쨈(쨈이랄까? 꿀이랄까? 여하튼 우리나라 앙금 만들 듯 견과류 앙금을 만든 느낌)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달아요. 매우 달아요. 너무 달아서 찐한~커피를 먹으니깐 그나마 좀 괜찮더라구요.
찐한 커피나 차를 함께 곁들이면 럼주의 강한 알콜맛은 날아가고 은은한 향만 남습니다. 그리고 쓴맛이 단맛을 중화시켜 부드럽게 고소한 견과류 초콜릿을 음미할 수 있었어요. 그냥 쌩으로 먹자니 좀 부담스럽고, 반드시 차와 함께 드시길 바랍니다.

요건 짝퉁이라고 준 녀석인데...일단 먹어봅니다.

앞전에 먹은 쿠겔이 럼주맛이 진하다면 요건 약한 느낌. 오히려 초콜릿 하나만 먹는다면 이게 더 낫겠다 싶었어요. 알콜향은 적고, 대신 헤이즐넛 초코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견과류쨈(?)부분이 앞에 먹었던 것 보단 빈약해서 고소하고 깊은 풍미 & 부드러움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국식 밀크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맛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네요. 하지만 2개정도 먹다보니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달하고 고급진 느낌의 초콜릿입니다. 다만,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줄 땐 조금 더 생각을 하심이 (아무래도 럼주가 들어가서 -_-a 그닥 좋을 것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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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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