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찌는 소리

수시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8.1

심야식당 만화책에 등장했던 장면입니다. 권투선수 '카츠'씨는 시합에서 이긴 날 반드시 식당에 들러 카츠돈을 주문합니다. 시합 전에는 체중관리 때문에 먹질 못해서...이렇게 승리 후 먹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일본어 말장난이 들어가는데요...일본어에서 '이기다'를 '勝(かつ, 카츠)'라고 발음 합니다. 그래서 승리를 기원하거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로 카츠동을 먹는다고들 하더라구요. 재미있는 것 같아요 :D
카츠동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재료 + 뚜껑이 달린 작은 프라이팬이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소스 레시피는 일본의 cookpad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카츠동 재료]
밥, 냉동돈까스 1장, 양파 1/4개(좀 작다 싶으면 1/2개로 써주세요), 계란 1개 (소스 : 물 50cc, 간장 1큰술, 미림 1큰술, 술 1큰술, 설탕 1.5작은술, 혼다시 or 참치액 1작은술)
[만들기]
1. 냉동돈까스는 해동 후 기름에 튀겨줍니다.
2. 양파는 채썰어 준비, 소스재료는 다 섞어서 준비합니다.
3. 2를 작은 프라이팬에 넣고 끓여줍니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졌다 싶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4. 1의 돈까스는 칼로 먹기좋게 컷팅 후, 3의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그리고 계란 1개를 살짝 풀어서 돈까스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30~40초정도 불 위에서 끓여주면 완성!
[요리할 때 체크]
1. 계란을 너무 익히면 부드러운 맛이 사라집니다. 신선한 계란을 사용하셔서 아주 살짝만 익혀주는게 포인트
2. 계란을 풀 땐 흰자와 노른자를 너무 잘 섞어서 사용하지 마시고, 적당히 대충 섞어주세요. 젓가락으로 4~5번정도만 돌리면 될 것 같습니다.
3. 소스를 분량대로 넣긴 했는데, 제 입맛엔 쬐금 짠 것 같았어요. (밥을 너무 적게 넣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 소스 섞은 후 좀 짜다 싶으면 물을 한 큰술 더 넣던지 or 간장의 양을 줄여서 사용하시는거 권장합니다.
4. 저 소스로 오야코동(닭다릿살+계란+양파+파)도 만들 수 있어요. 새우를 넣어서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덮밥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만능이여요 -_-b

요렇게 완성된 가츠동입니다. 취향에 따라 완성 후 파를 잘게 썰어서 올려도 좋고, 시치미가 있다면 고걸 살짝 뿌려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파 듬뿍 올린걸 더 좋아해요 ㅋㅋ)
리우 올림픽도 얼마 안남았네요!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며...전 야무지게 카츠동을 먹을렵니다. 선수들 화이팅 d-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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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