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저울이 망가졌는지라 한동안 베이킹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베이킹의 생명은 계량인데, 저울이 망가졌으니 ㅋㅋㅋ (못해요 못해)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다가!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믹스를 활용해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끔가다 생각나는 그 간식, KFC에서 종종 사먹던 그 간식. 비스킷 만들기입니다. 

비스퀵 버터밀크

비스킷 6개를 만들 수 있는 믹스 '비스퀵 버터밀크'입니다. 물이나 우유 섞어서 굽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참 편한 세상 ㅎㅎㅎ 

만드는 방법이 설명서에 적혀있어요. 

물이나 우유의 양은 안적혔네요. 흠...블로그를 보아하니 120ml가 좋다해서 고정도 넣었구요, 오븐은 220도에서 8~11분 구우면 된다고 하는군요. 

스테인레스 볼에 비스퀵을 넣고

물도 넣습니다. 물은 120ml넣다가 쬐금 더 넣었어요. 130ml될려나? 

요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걸 6등분으로 나눠서 비스킷 모양으로 넣어줍니다. 

유산지 깔고, 그 위에 비스킷 반죽 덩어리 올려주세요! 

오븐에 구워줍니다. 220도에서 8분정도 돌리는데....

색이 너무 안나와서 윗면을 밑으로 돌려서 다시 구워줍니다. 레시피엔 8~11분이라 하는데, 가정용 오븐에선 그 시간으론 너무 부족할 것 같네요. 전 20분은 구운 것 같아요 -_-;; 오븐의 상태가 좋다면 레시피의 시간대로, 저처럼 가정용 오븐이나 예열이 잘 안되었다 싶은 경우에는 시간 더 늘려주세요. 

대충 익었겠지? 싶어서 꺼내본 비스킷

겉면은 바삭, 속은 촉촉합니다. 하지만 밀가루 냄새가 좀 나긴 하더라구요....이것만 단독으로 먹긴 그렇고, 버터나 잼 함께 발라서 드셔야 합니다. 

집에 잼이 없어서 버터만 발라서 찰칵!

역시 뭔가 부족하네요 ㅜㅜ 결국 올리고당 뿌려서 먹었습니다. 그러니깐 훨씬 괜찮아졌습니다. 비스킷이 좀 짜요! 달달한 무언가랑 같이 드시는거 추천입니다. 

요건 오븐에서 좀 더 구워낸 비스킷! 요 컬러가 앞에 것 보다 훨씬 낫네요 ㅎㅎㅎㅎ 

[평가]

간편하게 비스킷 만들어 먹어서 좋았음. KFC의 느끼하고 버터풍미 가득한 비스킷은 아니지만, 시간과 노력대비 괜찮긴 함. 하지만 단독으로 먹는건 비추고, 버터와 잼 함께 발라서 먹는거라면 추천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