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찌는 소리

수시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12.1
오래간만에 편의점 음식 리뷰입니다. 세븐일레븐에 다녀왔구요, 10월에 발매되었단 '돈코츠 카라미소 라멘'입니다.
세븐일레븐 돈코츠 카라미소 라멘 (가격 3,000원)
라멘을 사면 500ml 생수를 하나 주더라구요.
케이스는 떡볶이 케이스랑 동일하네요. 처음엔 컵라면 코너에서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떡볶이 파는 냉장고 코너에 가보니 떡~하니 있어서 찾게 되었습니다. 라멘인데 라면코너에는 없습니다. 참고하시길 :D
구성품
소스는 3개
건더기스프, 카라미소 라멘스프, 향미유 요렇게 들어갔습니다. 건더기와 카라미소 라멘스프는 전자렌지에 돌릴 때 넣구요, 향미유는 먹기 직전에 뿌려 먹습니다.

생면
라멘에 생면 들어가는군요. 유탕면이 아니라서 신박했습니다. 면종류는 중면(짜장면 보단 얇고 소면보단 두껍습니다)
비닐을 뜯어서 용기에 넣습니다.
면 상태는 괜춘하네요!
만드는 방법입니다.
라면을 용기에 넣고, 가루스프, 액상스프, 뜨거운 물을 경계선까지 붓고...뚜껑을 덮어 전자렌지에 돌려줍니다. 700W에선 2분 30초, 1000W에선 2분만 조리하면 됩니다.
가루스프
건조파와 고추랑 마늘(아마도) 프레이크와 사리곰탕에 들어가는 하얀색 분말이 살짝 들어간 것 같습니다.
카라미소
카라라는게 일본어로 '맵다'라는 뜻입니다. 미소는 아시다시피 '된장'.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매운된장으로 풀이됩니다. 처음엔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싶었는데, 왠걸?? 엄청 빨갛습니다. 후기를 보아하니 국물이 너무 짜다는 평이 많아서, 카라미소 소스를 2/3만 넣었습니다.
뜨거운 물 붓고
요런 상태
생각보다 국물양이 적어요. 그래서 좀 짜다고 하는 듯! 여하튼 전 레시피대로 그대로 진행합니다.
전자렌지가 700W라 2분 30초 돌렸습니다.
짜잔! 요런 비쥬얼...그냥 먹기엔 뭔가 아쉬워서
집에 굴러다니는 파채를 올렸습니다.
마무리로 향미유 뿌렸어요.
잘 섞어서 얌얌!
일단 면발이 매끄러웠습니다. 흡사 당면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D
국물도 아주 빨갛습니다. 주황빛 도는 빨간색이 아니라 살짝 벽돌색이라고 해야하나? 거뭇거뭇하면서도 채도가 낮은 붉은빛입니다. 소스를 2/3만 넣었는데도 맛이 강하네요.
국물과 면발 합체!
[평가]
맛 좋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일반 컵라면보다 귀찮지만...그 귀찮은 과정도 참을 수 있을만큼 먹을만 했습니다. 맛을 설명하자면...육개장 팔팔 끓여서 확 졸인 후, 거기에 매끄럽고 쫄깃한 국수사리 넣고 끓여먹는 느낌? (육개장 + 고추장찌개 느낌) 칼칼하고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요기에 챠슈와 삶은계란을 얹으면 얼추 일본식 라멘집의 느낌이 날 것 같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참치마요같은 부드럽고 고소한 계열의 삼각김밥과도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소스를 넣다가 남은건...집에서 찌개요리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한식의 국물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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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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