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볼까요

수시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8.17
무더위가 잠잠해졌어요. 너무 더울 땐 불 앞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요리도 안했는데, 이제는 불 앞에서 제대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으흐흐흣 (덕분에 살 찌겠어요 ㅋ)
오늘 올리는 요리(?)는 맛없는 과일을 처리하기 위한 요리, 바로 과일잼 입니다. 엄마가 장마철에 복숭아를 사다놔서...ㅜ_ㅜ 진짜 맹탕맹탕 이런 맹탕이 없었어요. 심지어 오래 보관하다보니 다 썩고 ㅠㅠ 비싼 복숭아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이렇게 잼을 해먹었습니다.
복숭아2개와 체리 10알? 요정도로 만들었어요. 혹시 냉장고에서 너무 맛없어서 손이 안가는 과일이 있다면 잼으로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재료]
-과일 (복숭아, 체리) : 380g
-설탕 : 300g // 과일의 70~80%정도 (과일의 당도에 따라 가감하세요)
-레몬즙 : 1큰술
[만들기]
1. 과일을 손질해주세요. 씨를 제거하고, 껍질(복숭아만, 체리는 껍질도 그냥 사용)도 제거하고...과육을 잘게 다져줍니다.
2. 1의 과일무게를 체크합니다. 전 380g이 나왔어요.
3. 2의 무게에 맞춰 설탕을 계량합니다. 전 80%정도로 넣었어요. 약 300g의 백설탕을 준비했습니다.
4. 팬에 과일, 설탕, 레몬즙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팬에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D // 농도 맞추면 잼 만들기 끝 ㅋ
잼 농도를 맞추는 방법은?
투명한 유리컵에 맹물을 넣어줍니다. 잼을 끓이면서 중간중간에 물컵에 잼 한 방울을 넣어보세요. 농도가 덜 만들어지면 설탕물이 물에 녹는 것 처럼 확 퍼지고(아지랑이 퍼지듯 녹아내림), 어느정도 점도가 생성되면 덩어리가 지면서 물 아래로 똑 떨어집니다. // 잼이 좀 묽다~싶을 정도로 끓이셔야 합니다. 찬 곳에 놔두면 확 굳으니 "좀 묽은거 아냐?"싶어도 농도가 맞게 되었다면 불 꺼주셔야 합니다.
복숭아+체리로 만든 잼입니다. 체리를 넣어서 컬러가 이쁘네요 :D
믹서로 과육을 갈아서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전 과육을 좀 살리는게 좋아서 일부러 다져서 넣었습니다. 이러면 씹는 맛이 더 좋아요 :D
잼에 기포같은게 보이시죠? 저건...거품을 걷어내지 않아서 생긴거랍니다. 잼 만들 때 거품을 걷어주시면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잼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거품도 생명인지라(ㅋㅋ 영양성분 그대로인지라) 그냥 넣었습니다. 선물용으로 만드신다면 거품은 제거, 아니라면 그냥 넣으셔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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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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