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조림요리할 때 사용했던 일회용 오토시부타. 그거 만드는 방법을 포스팅으로 남길까 합니다. 너무 편하고 좋은데,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ㅎㅎㅎ 나중에 꼭 한 번 만들어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계란장조림 할 때 완전 강추입니다 -_-b

조림요리 할 때, 수증기는 날려버리고 소스가 재료에 더 잘 스며들게끔 만들어주는 요리도구가 '오토시부타'입니다. 나무로 된 재질도 있고, 스테인레스로 된 재질도 있고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 있는데요..전 돈주고 사는 것 보단 요리에서 필요로 할 때 하나씩 만들어 쓰는걸 선호합니다. 제가 사용한건 쿠킹용 종이호일이구요, 이게 없으면 그냥 (알루미늄)쿠킹호일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냄비사이즈 보다 더 크게~~~~~~ 종이호일을 뜯어줍니다. 

뜯은 종이호일을 정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저렇게 세로로 접어서 위에 남은 부분을 잘라내면 정사각형이 만들어져요. 

반듯한 정사각형의 쿠킹호일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이걸 여러번 접어줍니다. 

원형을 만들어 줄려고 이렇게 접었습니다. 안접고 그냥 원을 그리면 동그란 원형으로 만들기 어려워요 ㅎㅎㅎ 

끝 부분을 싹뚝!! 가위로 잘라주세요. 

이렇게 동그란 종이모양이 됩니다. 

사실 이건 대충~ 만들어 놓은거구요, 실제로 냄비 안에 들어갈만치 사이즈를 더 조절해야 합니다. 

사용하는 냄비에 종이를 올려놓고 체크해본 후, 냄비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원형이 되도록 가위로 잘라주심 됩니다. 원하는 사이즈의 원형이 나오면 오토시부타 완성입니다.

전 여기에 조금 더 추가로...가운데에도 원형 모양을 냈습니다. 가운데로 수증이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는게 좀 더 좋아요 ㅎㅎ

준비한 종이호일을 조림용 냄비에 올리면 끝입니다. 이 상태로 조림이 완성될 때 까지 놔두면 됩니다. 

이렇게 종이뚜껑 하나 올려놓으면 조림요리가 훨씬 더 쉽고 간편해집니다. 

계란장조림이나 생선조림을 할 때.... 양념에 잠겨있는 재료는 색이 잘 나오고 맛있게 졸여지는데, 양념장 위로 벗어난 아이들은 허옇고 맛없게 변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때, 오토시부타를 넣으면 양념장이 끓어 넘치지 않고, 뚜껑 안에 있는 재료들에 양념이 동일하게 스며들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리 중간에 양념장을 끼얹거나, 재료를 뒤적일 필요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