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료리뷰

수시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7.6.30

대만여행을 다녀온 친구 J양에게 선물로 받은 3시 15분 밀크티 오리지널입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판매되는지라 아마 많이들 보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전 이걸 처음으로 먹어본다는 ㅋㅋㅋ 기대가 됩니다.
만드는 방법입니다. 우유나 맹물에다 넣고 만드는 것 같아요. 전 따뜻한 밀크티가 먹고 싶어서 따뜻한 물 200cc에 티백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3~5분가량 우려내란 말 같아서 똑같이 따라했습니다.
봉투를 열면....정체불명의 흰가루가 '후왁~'하고 뿜어져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 프리마 같은게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홍차는 잎차로 들었고, 설탕과 프리마 같은 가루들과 섞여있어요. 이게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밀크티가 되나봅니다.
뜨거운 물 200cc에 티백을 넣고...기다려 봅시다.
"어랏?? 이게 뭐지?
이 율무차 같은 컬러는 뭐지?(당황 --;;)
좀 더 기다려 보면 밀크티가 될려나?"
5분 경과
ㅡㅡ;;; 이렇게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밍숭맹숭, 뜨거운 물에 연하게 프리마를 탄 맛이 느껴집니다. 이건 내가 원하는 밀크티가 아니야...라며 엉엉 울면서 다시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후기를 보아하니 이건 200cc가 아니라 150cc에 만들어 먹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맹물보단 우유가 좋다해서 우유도 넣었습니다.
위에서 만들었던 밍숭맹숭한 밀크티 200cc + 우유 100cc + 밀크티백 1개 더 추가해서 직화로 팔팔 끓였습니다. 이렇게 팔팔 끓이니깐 연~한 밀크티 색이 나오더라구요. -_-;; 무조건 물양은 적게, 그리고 가능하다면 물 대신 우유를 넣는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이제 좀 밀크티 스럽죠?
쬐금 연하긴 하지만...그래도 이건 제대로 밀크티 맛이 느껴집니다. (위에 만든건 그냥 허연 프리마물이였음)
[평가]
밀크티지만 tea맛은 잘 안느껴지네요. 프리마와 설탕맛이 훨씬 더 강합니다. 집에 얼그레이나 아쌈같은 홍차가 있다면 밀크티 만들 때 추가로 넣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물 대신 우유를 넣고 만드시는게 좀 더 깊이있는 맛이 나올 것 같네요.
대만에서 많이들 사와서 기대를 했는데, 먹고나서 좀 실망했어요.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품에 씌여진 레시피가 ㅋㅋ 레시피대로 200cc 물 넣으면 폭망합니다. 100~150cc 사이로 물(보단 우유)을 잡고 만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왜 이걸 먹고도 홍콩에서 마시던 밀크티와 기린에서 나온 오후의 홍차가 생각날까? 아아아아아...)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