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임_ 리뷰

소요
- 작성일
- 2020.1.11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 글쓴이
- 새벽 세시 저
피카(FIKA)

"이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어."
- 나답게 단단한 나로 살고 싶을 때
- 사람이 너무 좋은데 사람이 너무 싫어질 때
- 우울한 생각이 자꾸만 밀려올 때
- 사랑이 사람을 지치게 할 때
- 이별한 그 사람이 생각날 때
큰 제목만 봐도 위로가 될 것만 같은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어제와 별반 다를것 없는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고 또 뭐 크게 달라지려나 싶은 각자의 하루하루.. 평범한 듯 평범한 우리의 지친 일상에 툭- 하고 던지는 다정한 한마디 한마디에 위로가 되는 글이 가득.. 특히 새벽에 읽으면 마음이 더 몽글몽글 해 질 것만 같다..
나는 새벽에 읽다가 한없이 생각이 많아져서.. 아침에 읽었는데.. 그 또한 나쁘지 않았다.. :)
사실 뭐, 언제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ㅎ
누군가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낄 때. 책에서 보는 생각의 공감이. 반가웠다.
그 자체로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그런 생각에서겠지..
그저 나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의 단순한 위로.. :D

▲ p.22 _ 포기가 답일 때도 있지, 뭐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다. 그 일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포기다.
_ 정말 내려놓는 편이 나을때가 있지. 마음도 한없이 내려놓는 편이 나을때가 있지..

▲ p.42 _ 꾀병
이렇게까지 아픈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대체 왜 아픈지 그 이유까지 내 입으로 설명해줘야 하나. 말을 하지 않으면 도무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좀처럼 나아질 수가 없다고 투정 좀 부려보면 안되는 건가.
_ 이이익! 맞아맞아. 그러면 안되는건가.... ㅠ 투정 좀 부린다고 조금의 이해도 해주지 않고.. 왜그러는건데에..

▲ p.53 _ Go or Stop
차라리 모두가 타고나는 것 하나 없이 0의 상태에서 태어났다면 조금은 더 공평했을까. 오직 열심히 사는 사람만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았을까. 그렇게 노력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멈추려 해도 쉽게 접지 못하는 이유는, 본인에 대한 실망보다는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패라고만 정의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서일 때가 더 많다. 대체 누가 함부로 그들의 시간에 가치를 매기나. 훗날 어떤 시간에 더 빛나게 될지 모르는 일인데.
_ 오와아? 내 일기장 보는 줄... 요즘 많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인데.. 전부가. 모두가. 같은 상태로 시작을 했다면 어땠을까. 정말 열심히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지않을까. 뭐.. 그런 생각.. 그냥.. 자꾸만 뒤쳐지는 걸어온 나의 발자취를 보다가 어쩐지 그때의 내 시간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지금 보는 나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생각... ㅎ

▲ p.69 _ 인연의 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람에게 시달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무언가 절실히 하고 싶으면서 어떨 때는 다시는 하고 싶지가 않다.
_ 사람에게 시달린다는 느낌... 나이 먹으면서 가장 많이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 매번 느끼지만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어... ㅠㅠ

▲ p.85 _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너를
내가 아끼는 모든 이들이 부디 단단한 마음으로 사랑하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지 않기를.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많은 것들을 깨닫고 이미 잃은 사람에 대한 미안함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없기를. 언제나 너를 존중하고 나를 존중하는 내가 되기를. 그렇게 마냥 의지하지 않아도 서로를 지탱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_ 완전..!! 단단한 마음. 튼튼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마음. 나도. 모든 사람이 전부 그랬으면 좋겠는 마음.

비슷한 생각이 너무 많아서 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사실 내 일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세상 공감.
생각이 이렇게 비슷할 수도 있구나 싶었던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짧지만 울림있는 공감과 위로.
누군가의 한 마디가 필요할 때 조용하게 건네는 다정한 글로.. 지친 일상에 지쳐있는 마음을 나를 다독여주기를..
#나같은사람또있을까 #새벽세시 #피카 #FIKA #에세이 #한국에세이
*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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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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