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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kdlf91
- 작성일
- 2021.11.7
사람이 싫다
- 글쓴이
- 손수호 저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대단하게 느껴지는 변호사의 삶을 엿보다
모든 걸 의심하게 된다. 누구도 믿으면 안 된다. 우리 편부터 먼저 의심해야 한다. 의뢰인은 나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부끄러운 일을 모두 털어놓진 않는다. …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다. 사람이 싫어진다. (72쪽)
학교에서 탑이라면 의대, 법대를 가곤 했다.
그 범접할 수 없는 법조인의 책이 등장했다.
묻고 싶어도 아는 이가 없어서 못 묻던
변호사의 생활 수준, 직장 생활, 일과, 민낯들이
솔직하게 적혀있어 흥미진진했다.
변호사, 검사, 판사도 결국 사람이었다.
재판장은 누구의 거짓말이 더 와닿냐의 현장이고
억울함 드러내기엔 혼신의 눈물연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천하 제일 거짓말 대회 현장에선
숱한 증인과 말빨보다 증거자료 한장이 세다.
변호사도 영업을 해야 수입이 생기기에,
승소해야 기분좋게 소개도 해주고 일거리가 많다.
별의별 의뢰인을 만나기에 악질을 수두룩 만난다.
의뢰인에게 되려 고소를 당하기도 한다는
?? 사람을 파헤치는 직업이다보니 사람이 싫다.
사건도 무섭고, 상대방도 무섭고, 의뢰인도 무섭고, 갑자기 울리는 휴대전화 진동음도 무섭지만, 가장 무서운 건 이 일을 앞으로도 한참 더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치지만 힘내야 한다. 적어도 이 일하면서 돈 버는 동안은. (195쪽)
의뢰인은 자신이 보이고 싶은 점만 말한다.
솔직하게 알려주지 않아 뒤집히는 일도 많다.
사람의 민낯을 보게 되는 숱한 사건을 접하고
사기꾼들이 주변에 많다보니 사람이 싫어진다.
발로 뛰고 매일 공부하는 변호사의 삶이
대단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했다.
소신을 갖고 변호인의 삶을 사는 손수호 변호사가
더 빛날 수밖에 없던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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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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