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사진첩》은 자신이 공룡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암탉 부인의 등장부터 시작해요.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는듯한 전개방식이 신선했구요.

이런 독자는 부인에게 닭의 학명인 갈루스 갈루스 도메스티쿠스 라고 이야기를 하자 발끈하며 공룡의 후손이란 증거를 가져오겠다 하죠. ㅋㅋ

바로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진첩을요. ^^
벨로키랍토르는 날지는 못해도 닭처럼 깃털이 나 있었고요.
꼬리까지 이어지는 스테고사우루스의 삐죽삐죽한 골판은 닭 볏을 닮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공룡도 자신과 똑같이 알을 낳는다고 아빠의 먼 친척인 이구아노돈 사진도 소개하구요.
(초음파 사진도 너무 재밌죠 ㅋㅋㅋ)

디플로도쿠스의 사랑이야기도 엿볼수 있어요.
사진 한장 한장 보며 무시무시한 공룡이 아닌 따뜻한 공룡의 사랑, 가족애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신선했어요.

그리고 차니의 눈길을 사로잡은 공룡의 멸망
4장의 사진을 보며 공룡이 사라진 이유를 짚어가며 그래서 진짜 닭이 공룡의 후손인지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