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예술][교양]

리치보이
- 작성일
- 2024.6.9
AI 사피엔스
- 글쓴이
- 최재붕 저
쌤앤파커스
AI가 세상을 흔들고 있다.
모든 전자제품 속에 AI가 들어간다고 난리이고, 자동차에도 AI가 장착된다고 한다. 한쪽은 점점 더 편해질거라고, 그래서 당신은 누워만 있어도 된다고 말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어쩌면 영원히 누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AI 때문에 직업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광고 사업 부문에서 AI를 도입해 올해에만 3만 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우리를 더욱 두렵게 만드는 건 화이트 칼라, 즉 고연봉을 자랑하는 전문직 자리에 AI로 대체되고 있단 뜻이다.
우리가 AI를 두려워하는 건, 사실 AI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찢어진 신문처럼 파편적인 정보로 이를 이해하자니 잘 모르겠고, 그래서 더 두렵다. 당신은 아닐지 몰라도, 내가, 내가 그렇다는 뜻이다. 나는 AI가 두렵다.
그래서 이 책<AI 사피엔스>를 구입했다.

이 책의 저자 최재붕은 <포노 사피엔스>로 유명한 작가다. 우리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래서 마치 몸의 일부화 처럼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만들어내고 있는 세상을 그린 책을 읽고 난, 이해되지 않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세대가 일으키는 파급력은 놀라웠고, 이를 진단한 <포노 사피엔스>의 예지력은 더 놀라웠다. 그래서 <체인지 9>도 읽었고, 단 몇 년이지만 마치 한 세대가 흐른 듯 AI가 새롭게 만들어내는 세상의 두려움으로 다시 최재붕의 책을 골랐다.
저자는 이번 책의 주제가 어려울 수 있어서, 그래서 더욱 대중을 위해 풀어썼다고 서두에 말했다.
"이 책은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도록 쓴 교양서입니다. 오직 미래 AI시대를 준비하는 보통 사람들을 위해 썼습니다. 가능한 전문용어들은 쉽게 풀어쓰고 AI의 저굥도 깊이 파기보다는 일반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예전만 해도 신기술은 과학도들의 관심사였다.
대중은 애써 무시해도 사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경제를 비롯해 사회,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AI를 모르면 앞으로 살기 고달파진단 뜻이다.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제대로 알려면 잘 쓴 책을 만나야 한다. '아는 체' 하는 책 말고 잘 알아서 풀어서 쓴 책, 말이다. 엇비슷한 대여섯 권의 책 중에서 고르고 골라 이 책을 정했다. 틈나는대로 놓치지 않고 읽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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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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