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구름
  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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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페노메논
감독
존 터틀타웁
제작 / 장르
미국
개봉일
1996년 9월 21일
평균
별점6 (0)
비와구름

페노메논은 phenomenon의 그리스어 발음이다. 우리는 흔히 어떠한 '현상'으로 해석하고는 하는데, 다른 뜻으로는 '경이로운 사람'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페노메논의 의미가 경이로운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영어 피나미넌을 생각했을 때 경이로운 사람에 해당되는 의미겠지만, 이 경우는 페노메논 이기 때문이다.


Phenomenon은 칸트의 이론에서 가져온 용어로서 nomenon과 상대되는 단어이다. nomenon이 어떤 대상 자체를 가리킨다면, Phenomenon은 그 nomenon에 대해 어떤 감각이나 인지 혹은 에너지가 투영된 것을 뜻한다.


 


영화를 보면, 초능력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조지(존 트라볼타)가 물건을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는 물체를 움직이는 것은 어떠한 목적의식도 아니고, 명령도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어떤 에너지의 교감이나 춤과도 같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대상이 되는 물체가 알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특별한 사람이 가진 재능이 아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영화 속의 조지처럼 어느날 내가 갑자기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과연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 내가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과연 누가 나의 말을 들어줄까? 혹은 오히려, 나의 자유를 박탈당한채 실험실에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되거나, 누군가에게 24시간 감시를 받아야만 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영화를 보고 나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달린 것이고, 그 어떻게 사용하는 가 라는 것이 꼭 그렇게 거창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가 흘러나온다. 주관적으로는 약간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제목에서 느껴지듯 역시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 그것이 꼭 그리 거창한 일이여야 하는 것은 아니란 것만은 꼭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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