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tony7530
- 작성일
- 2015.8.11
15분 철학
- 글쓴이
- 앤 루니 저
생각정거장
완벽한 답은 존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진리에 다가갈 뿐이라는 철학적인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명확한 해답을 요구하지도
영원한 진리를 이야기하지도 않아요.
다만 명제를 제시하고 논리적인 주장을 나누다보면
반론을 논박하면서 최선의 해답을 향해서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이해하지 못할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정거장 뇌가 섹시해지는 15분 철학 도서는
하루에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철학적 문제를 고찰할 수 있게 도와줘요.
도서를 읽으면서 철학만큼 정답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진리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견해를 바꾸고
심화시키려는 열정이 필요한 학문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열린 사고가 필요하더라구요.
도서는 크게 생각, 행동, 사회의 세가지로 Part를 나누어 철학적 사고에 접근하고 있는데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보았던 문제를 의문문의 형식으로 제안하면서 시작해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 도서에서는 행복이라는 근원적인 이해부터 시작해서
실제 현실 속의 행복한 사람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과연 누가 행복한지 반문하고 있어요.
만족스럽게 불편 없이 잘 살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행복은 주관적인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이 반드시 잘 사는 삶이
아닐수도 있다는 전제를 두고 시작해요.
고전주의 철학자들의 생각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시대별 철학자들의 견해와 철학적 이론을
토대로 해서 주어진 주제에 접근하고 있는
이 도서는 짧은 질문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서 진리에 다가서고 있어요.
우리가 어떤 인생을 원하든 중요한 것은 모든 인간의 삶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서술한다는 것이 흥미로워요.
제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모순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과연 모든 것은 변하는데 무엇을 도덕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궁금증을 품고 살았더라구요.
이 도서를 읽기 전까지는 잠깐 고민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었지만
진지하게 절대적인 도덕과 상대적인 도덕의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사례들을 보면서 과연 어떤 도덕관이
존중하고 지지될 수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책 속의 글처럼 아마 지금으로부터 몇 백년 뒤의 인류들이
현대의 우리가 하고 있는 도덕적 행동이라고 하는 모든 것들을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다른 반대 이유를 들면서
과거의 우리를 기이하게 여길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하루에 15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지적인 사고과정을 넓히는 시간이 되어서 무척 유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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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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